(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각자대표 김석환, 오호은)가 미술품 공동구매 서비스 ‘아트앤가이드'를 운영하는 열매컴퍼니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열매컴퍼니는 아트앤가이드를 통해 2018년 10월에 국내 최초로 온라인 미술품 공동구매를 시작했다. 아트앤가이드 이용자들은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원하는 금액만큼 조각 단위로 구매해 공동 소유하고, 가격이 오르면 판매하여 수익도 나누어 가질 수 있다.
구매한 작품은 판매될 때까지 열매컴퍼니에서 보관·관리하며, 구매자는 직접 찾아가서 실물을 감상할 수 있다.
위메이드트리는 상반기 중에 미술품을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NFT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며, 이번 투자도 그 일환인 셈이다.
아트앤가이드에서 미술품을 구매하면 위메이드트리의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WEMIX)에 소유권 기록이 남게 되며 이후에는 자체 토큰인 위믹스 토큰으로 미술품을 구매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위메이드트리는 아트앤가이드의 블록체인 활용을 돕는 한편 아트앤가이드의 풍부한 미술 시장 경험을 활용하여 미술품 NFT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위메이드트리의 김석환 대표는 “폭넓은 고객층을 보유한 열매컴퍼니가 이미 블록체인 기술을 실질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온라인 미술품 거래에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미술품 NFT 시장을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는 적합한 파트너라고 판단돼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열매컴퍼니의 김재욱 대표는 “이번 전략적 투자 유치로 열매컴퍼니는 위메이드트리의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공동구매한 작품의 소유권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미술품 NFT 시장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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