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힐링캠프 ‘안철수의 생각’, 여성 구매자들에게도 어필

NSP통신, 황기대 기자, 2012-07-25 10:35 KRD7
#힐링캠프안철수 #안철수의생각 #인터파크도서

[서울=NSP통신] 황기대 기자 =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SBS ‘힐링캠프’ 출연이 ‘안철수의 생각’ 판매에 가속도를 붙이는 한편 특히 여성층에게 크게 어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대표 서영규)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 23시경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출연한 후, 방송 초반부터 판매량이 상승하기 시작해서 24일 자정부터 새벽 1시까지 1,612부, 새벽 1시~2시까지 440부가 판매됐다.

이는 전일 같은 시간대 판매량의 8.5배 증가한 수치일 뿐만 아니라 심야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출간 이후 인터파크도서가 집계한 시간대별 최고 판매량을 기록 해 힐링캠프 출연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보인다.

G03-9894841702

안철수 교수가 출연한 ‘힐링캠프’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18.7%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러한 관심이 그대로 도서 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심야 시간대부터 불 붙은 구매 열기는 출근시간대 이후까지 계속 이어져 24일 오전 9시 이후부터 17시까지 시간당 평균 700부~800부 꼴로 판매되며 24일이 출간 이후 일일 판매량으로도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인터파크도서는 24일 당일에만 1만부 넘게 팔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인터파크도서가 ‘힐링캠프’ 방송 직후인 지난 23일 오후 11시부터 24일 오전 9시까지 ‘안철수의 생각’을 구매한 독자를 분석한 결과 30대 여성이 28.6%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는 출간 첫날 구매자들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지난 19일 구매자는 남성이 64%, 여성이 36%로 남성들이 더 많이 구매했지만 힐링캠프 방송 직후에는 남성이 44%, 여성이 56%로 여성 구매자가 대폭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출간 첫날에는 7.6% 구매비중을 보였던 20대 여성 독자들이 힐링캠프 직후 14%로 증가했다.

30대 여성 독자는 16.7%에서 28.6%로, 40대 여성 독자는 8.9%에서 10.9%로 각각 증가했다. 출간 첫날에는 모두 남성 구매자가 더 많았던 20대~40대 연령대에서 방송 직후 여성 독자들의 책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것.

이에 대해 인터파크도서 조성길 부장은 “드라마가 끝난 직후 시간대에 평소 여성들이 즐겨 보는 토크 프로그램에 출연 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소탈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 안교수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여성층에게 많은 공감을 얻어 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방송직후 9시간 동안 지역별 구매자 분포를 보면 서울이 28.9%로 가장 높았으며, 경기가 23.6%로 서울·경기가 전체의 52.5%로 집계됐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가장 많이 판매 된 곳은 다름아닌 안철수 원장의 고향인 부산이 7.7%로 가장 높았으며 경남 5.3%, 인천 4.7%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 대선부터 해외교포들도 현지의 우리 공관을 통해 투표를 할 수 있게 되면서 현지 교포들에게도 ‘안철수의 생각’은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도서를 미국 현지에서 직배송 하는 인터파크글로벌에서도 ‘안철수의 생각’이 미국 교민들에게 총 253권이 판매됐다.

황기대 NSP통신 기자, gidae@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