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유가동향

국제유가, 유럽 채무위기 지속에도 불구 상승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2-07-25 10:31 KRD7
#국제유가 #유가동향 #한국석유공사

[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지난 24일 국제유가는 유럽 채무위기 지속에도 불구, 중국 경기지표 호조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36달러 상승한 88.50달러, ICE의 브렌트(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16달러 상승한 103.42달러에 마감됐다.

두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77달러 상승한 100.39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따.

G03-9894841702

이번 국제유가는 중국의 제조업 지수 개선 소식이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7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전월 48.2 대비 상승한 49.5를 기록했다.

중국의 제조업 지수는 5개월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9개월 내 가장 빠른 회복 속도를 나타냈다.

또한 중국의 제조업 지수가 경기의 확장과 수축을 가늠하는 기준선인 50을 하회하면서 향후 중국 정부가 추가 경기 경기부양책을 시행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형성됐다.

반면, 유럽 경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영국 마킷 이코노믹스(Markit Economics)사가 발표한 7월 유로존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4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46.5를 하회했다.

특히 제조업 PMI는 전월 45.1에서 44.1로 대폭 하락해 2009년 6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로이터 통신은 유럽연합(EU) 관리들을 인용, 그리스가 약 2000억 유로 규모의 채무 재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지금까지의 구제 금융으로는 채무위기 해결이 역부족일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됐다.

신용평가기관 무디스(Moody's)사는 유로존 재정위기의 불확실성 우려해 독일,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했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