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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부산지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악화’

NSP통신, 박광석 기자, 2012-07-11 09:12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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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무일 시행으로 대형마트 경기 크게 위축... 부산상의 조사결과

[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올 3분기 부산지역 소매유통업 경기는 경기실사지수(RBSI)가 기준치(100)보다 낮은 91을 기록해 전반적으로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소매유통업 경기실사지수가 100 이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9년 3분기 107 이후 3년 만이다.

11일 부산상의(회장 조성제)가 발표한 ‘3분기 부산지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여름 성수기와 런던올림픽 특수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경기 악화 전망이 나온 것은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무일 시행 확대가 본격화 되면서 대형마트의 매출감소가 크게 우려되고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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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3분기 대형마트의 경기전망치는 51을 기록해 2009년 2분기 64 이후 100이하를 기록한 것은 처음으로 2분기 실적치도 44로 최저 수준이다.

업태별로는 백화점(112), 슈퍼마켓(127), 편의점(113), 전자상거래(105) 등의 업태는 비교적 높은 수준의 전망치를 보였다. 이는 여름 및 런던올림픽 특수와 대형마트 영업제한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실적지수는 미국 광우병 발병과 저조한 봄 신상품 판매 실적, 윤달 등의 영향으로 84를 기록해 업계의 기대에 크게 못 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지역 소매유통업의 가장 큰 애로 요인은 소비심리 위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업체의 39.8%가 이를 지적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수익성 하락 17.3%, 업태 간 경쟁 12.4%, 유통규제강화 12.1%, 상품가격 상승 6.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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