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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새니, 뜨는 두산인프라코어…중국 금리 추가 인하 반사이익 기대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2-07-06 10:11 KRD7
#새니 #두산인프라코어 #중국금리인하

[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중국 금리 추가가 인하로 건설중장비 수요가 기대되고 있다. 반면, 중국 굴삭기 1위 업체인 새니(SANY)가 경기둔화로 인력구조 조정 등에 들어가 경쟁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042670)의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5일 중국 인민은행은 0.31%포인트 기준금리(1년 만기 대출금리 기준) 인하를 단행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경기 부양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기준금리 인하는 인프라투자 확대 및 건설중장비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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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즈(Financial Times)는 5일 중국 굴삭기 1위 업체인 새니가 경기둔화로 인해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인력 구조조정 규모는 전체 인원(5만1000명)의 5~10% 내외인 2500명에서 5000명 수준이다.

중국 굴삭기 시장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50% 이상으로 가장 높은데, 1위 업체인 새니(2012년 5월 누계기준 시장점유율 15%)가 구조조정에 들어간 것은 굴삭기 시장이 그만큼 부진함을 나타낸다.

새니의 매출 구성비중(2011년 기준)을 보면, 콘크리트 기계 51%, 굴삭기 21% 등이며, 매출총이익률은 각각 42%, 30% 등으로 콘크리트 기계가 가장 수익성이 좋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이 5.6%로 큰 폭 하락하며 부진한 경기를 반영했다.

또한 중국 경기가 계속 부진할 경우 새니에게는 매출채권 증가로 인한 부실 우려가 존재한다. 2011년 새니의 매출채권 회전기일은 전년대비 17% 증가했으며, 지난 1분기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여서 향후 공격적인 판매확대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경쟁업체인 새니의 성장 둔화 시 두산인프라코어의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11년과 2012년 5월 누계 톤수별 데이터를 보면, 두산인프라코어와 새니는 각각 5톤(미니)과 25톤(중형)에서 가장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시장 점유율은 2007년 17%대에서 현재 9%대로 낮아졌는데, 이는 경쟁업체인 새니가 점유율을 빼앗아갔기 때문.

따라서 경쟁업체 부진에 의한 두산인프라코어의 반사이익이 가장 기대되고 있다.

(경제중심 뉴스통신사 NSP통신의) 본 자료는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발표한 자료로 전문 연구원들의 소중한 리포트를 근거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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