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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동향

국제유가, 중동지역 불안 증가로 상승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2-07-04 10:2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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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지난 3일 국제유가는 이란의 미사일 시험발사 소식에 따른 중동지역 불안 증가, 미 경기지표 개선 소식, 미 원유재고 감소 전망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3.91달러 상승한 87.66달러에, ICE의 브렌트(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3.34달러 상승한 100.68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두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57달러 상승한 95.29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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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제유가 상승은 유럽연합의 이란산 원유 금수조치 발효(1일) 이틀 만에 이란이 미사일 시험 발사에 나섰다는 소식이 제기되면서 중동지역 불안감이 가중됐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3일(현지시각) 이란혁명수비대가 이란 남동부 루트 사막에서 실시한 군사 훈련에서 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으며, 이번 시험 발사에는 이스라엘까지 도달할 수 있는 중, 장거리 미사일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미군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페르시아만 전력증강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 제기되면서 이란 핵문제를 둘러싼 중동지역 불안감이 고조됐다.

미 경기지표 개선 소식이 전해진 점도 이날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5월 미 공장주문은 전월대비 0.7% 증가하며 당초 시장예상치(0.1%)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미 상무부)

지난 3일 미 다우지수는 미 경기지표 호전 소식 등으로 전일대비 72.43포인트(0.56%) 상승한 12,943.82를, 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8.51포인트(0.62%) 상승한 1374.02를 기록했다.

또한, 미 주간 원유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점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조사 발표를 앞두고 실시된 블륨버그(Bloomberg) 사전 조사 결과 지난주(6월 30일 기준)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230만 배럴 감소가 예상된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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