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20일 발표한 FY2011년 자산운용사 영업실적 분석(잠정)안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82개 자산운영사 당기순이익은 주가하락 등으로 인한 펀드 순자산가치가 하락해 전년 동기대비 14% 498억원이 감소한 3052억 원으로 조사됐다.

또한 자산운영사 당기순이익은 2009년 4539억원, 2010년 3551억원, 2011년 3052억 원으로 2009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추세에 있다.

특히 2012년 3월말 현재 개별회사별 당기순이익은 미래에셋 등 상위 5사의 순이익이 전체 순이익의 68.6%를 차지했고, 적자회사는 26사로 2010년(30사)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수탁고=올해 3월말 현재 전체 자산운용회사(82사)의 펀드순자산액(NAV)은 292조 9000억원으로 2011년 3월말 304조 6000억원에 비해 11조7000억원(△3.8%) 감소했다.

MMF 및 채권형펀드는 각각 2조 6000억원으로 9000억원 증가했으나, 주식형펀드는 14조 3000억원 감소해 전체 수탁고 감소를 견인했다.

◆수익성=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3551억원) 대비 498억원(△14.0%) 감소한 3052억 원으로 펀드수탁고 하락 등으로 영업수익이 703억원(△4.4%) 감소했으며 운용위탁수수료 등 영업비용도 101억원(△0.9%) 감소했다.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1조 5896억원) 대비 4.4%(△703억원) 감소한 1조 5193억원이고 이는 투자일임수수료 등 수수료 수익 증가(125억원)에도 불구하고 운용보수(1조 777억원)가 전년 동기 대비 990억원 감소한데 기인한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1조 772억원) 대비 0.9%(101억) 감소한 1조 671억원이고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는 4.6%(372억원) 증가했으나 운용위탁수수료등 수수료비용이 24.1%(525억원) 감소해 영업비용은 전체적으로는 소폭 감소했다.

개별회사별 당기순이익은 미래에셋(893억원), 한국(382억원), 신한BNP파리바(345억원), 삼성(312억원), 하나UBS(161억원) 등의 순으로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FY2011년도 당기순이익 100억원 이상인 운용사가 총 9개사로 상위 5개사 당기순이익(2093억원)이 전체 자산운용사 당기순이익(3052억원)의 68.6%를 차지했다.

따라서 당기순손실 회사는 26사(국내사 19개, 외국계 7개)로 전체 회사(82사)의 32%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30사에 비해 다소 축소됐다.

한편, 자산운영사 재무건전성은 올해 3월말 현재 전체 자산운용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이 519.7%로 2011년 3월말의 497.5%에 비해 22.2%p 증가했고 올해 3월말 기준 전체 자산운용회사의 평균 부채비율은 16.7%로 2011년 3월말(15.6%) 대비 1.1%p 상승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