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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입법조사처 한전 전력위기 EMS정보 비공개가 본질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2-06-15 10:2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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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회입법조사처(처장 심지연)는 15일 발간한 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 Energy Management System)운용 현황과 개선 방안에서 현재 한전의 전력위기는 EMS정보 비공개가 본질이라고 발표했다.

국회입법조사처 보고서는 “현재 한전은 EMS를 통해 전력계통을 운전하는 것이 아니라 전화를 이용해 수동으로 급전을 하고있고 EMS에 대한 정보를 비공개 하는 것이 전력위기의 본질이다”고 밝혔다.

특히 보고서는 “전력거래소 중앙급전실 계기판을 통해 보여 주고 있는 부하 및 예비력 자료는 과학적으로 추정된 수치가 아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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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보고서는 “전력거래소가 밝히고 있는 부하 자료는 EMS의 상태추정 프로그램에 의해 계산된 것이 아니라 전력생산량을 통해 나온 5분 평균부하 자료로, 평균부하는 과거 자료이므로 현재의 발전기 상태 및 운전예비력 파악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이를 이용하여 경제급전을 지시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회입법조사처는 EMS관련 이번 보고서에서 한전의 운전예비력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기에 급전원들은 정전이 언제 발생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끼고, 이로써 피크 시간대 이외에도 에너지 절약이라는 구호 아래 조업 단축이나 온도 규제와 같은 과잉규제를 유발하고, 연료비도 낭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전 전력거래소의 EMS는 전력계통 상태를 추정해 계통 운전의 안전성, 신뢰성 및 경제성을 고려해 각 발전기의 출력을 제어하는 컴퓨터 시스템이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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