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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구인구직비율 2개월 연속↓…하반기 고용·소비 경기회복 지연 전망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12-06-13 15:06 KRD4
#구인구직비율 #통계청 #5월취업자수 #신한금융투자

[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5월 계절조정 취업자는 증가했고, 실업률은 전월대비 0.2%가 반락한 3.2%로 나타났다. 향후 고용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대내외 여건 불확실성으로 증가폭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5월 계절조정 취업자는 전월대비 9만1000명이 늘어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반면 계절조정 실업자가 3만9000명이 감소해 계절조정 실업률은 전월대비 0.2% 반락한 3.2%로 집계됐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1.5%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고용률은 59.5%로 전월대비 0.1% 포인트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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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건설업 고용개선=산업별로는 제조업 및 건설업 고용 개선이 눈에 띈다. 대외수요 위축에 따른 수출부진과 제조업 재고부담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일자리는 전월대비 3만5000명이 늘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건설경기 부진이 완화돼 건설업 취업자 역시 3개월 만에 증가 반전됐으나, 최근의 감소폭을 되돌리기에는 다소 부족했다.

서비스업 일자리는 6만7000명이 증가했는데, 업종별로 다소 엇갈린 모습이다.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과 공공행정,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고용 부진이 두드러진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부동산업 및 임대업 등의 고용 여건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상용근로자 증가세 지속=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가 모두 전월에 비해 증가했다. 임금 근로자는 전월대비 11만3000명이나 늘었는데, 이 중 상용근로자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임시근로자가 한 달 만에 증가 반전된 가운데, 일용 근로자 역시 증가폭이 확대돼 임금근로자 대비 상용직 비중은 전월과 동일했다.

◆고용 증가 흐름,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증가폭 둔화=5월 중 고용 여건은 우려와 달리, 완만한 개선 흐름이 전개됐다.

전월대비 취업자 증가폭이 재차 확대됐으며, 전년동월대비로도 8개월 연속 40만명 이상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유현조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의 선행지표인 구인구직비율이 2개월 연속 하락해 구인 압력이 약화된 상황이다”며 “또한 금융시장 불안감이 계속되는 가운데 유럽사태 여파가 중국과 미국 등지로까지 확산돼 수출 부진이 좀 더 연장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 중 글로벌 통화정책 공조 영향이 반영될 때까지 회복 모멘텀 부재한 만큼, 고용 및 소비 경기 회복은 다소 지연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NSP통신의) 본 자료는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발표한 자료로 전문 연구원들의 소중한 리포트를 근거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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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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