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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동향

국제유가, 유럽 채무위기 우려 등으로 하락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2-06-13 09:34 KRD7
#국제유가 #유가동향 #한국석유공사

[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지난 12일 국제유가는 유럽 채무위기 우려, OPEC 공급 지속 기대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ICE의 브렌트(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86달러 하락한 97.14달러에 마감됐다.

그러나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는 미 쿠싱지역 재고 감소 전망으로 전일대비 배럴당 0.62달러 상승한 83.32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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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3.25달러 하락한 95.41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국제유가는 스페인 은행의 추가 신용등급 강등 소식으로 유럽 채무위기 우려가 지속되며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12일 국제 신용평가사 Fitch는 CaixaBank, Bankia 등 스페인 은행 18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피치(Fitch)는 이에 앞서 11일 스페인 대형은행 두 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지난 7일에는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세 단계 하향조정하고 신용전망도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사우디 석유장관의 발언으로 OPEC 공급이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며 유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사우디 알리 알 나이미(Ali al Naimi) 석유장관은 OPEC 총회(6월 14일,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앞두고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OPEC 생산목표의 상향 조정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이란, 베네수엘라, 앙골라 등은 사우디의 증산으로 유가가 급락했다고 지적하며 생산량 조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미 원유 재고 감소 전망이 제기되며 WTI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산업정보제공회사 젠스케이프(Genscape)는 WTI 선물의 실물 인도지점인 미국 오클라호마주 쿠싱 지역 재고가 6월 8일 전주대비 56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20주 만에 첫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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