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국내생산자가 공급하는 모든 상품과 일부 서비스 가격변동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5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24.6으로 3개월(3월125.4, 4월125.3, 5월124.6)연속 하락했다고 11일 밝혔다.
따라서 당분간 공공요금 인상압력과 높게 유지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에도 불구하고 3개월 연속 생산자물가지수 하락에 기인해 5월 0.2% 상승한 소비자물가지수도 곧 하락으로의 전환이 전망되고 있다.
◆ 5월 생산자물가지수, 전월比 0.6%↓ 전년동월比 1.9%↑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4월 대비 0.6% 하락해 3월 이후 연속 3개월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과실 및 축산물은 상승했으나 채소류가 크게 내려 전월대비 1.6% 하락했다.
공산품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는 상승하였으나 원유(두바이유 평균가격-8.5%)등 국제원자재가격 하락분이 제품가격에 반영되면서 석유제품, 화학제품, 1차금속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0.7% 하락 했다.
그리고 서비스품목 역시 통신, 금융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특수 분류 가운데 식료품은 전월대비 1.0% 하락했고 신선식품은 4.6% 하락했다.
에너지는 전월대비 1.7% 하락했고 IT는 0.1% 상승했고 신선식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대비 0.3% 하락 했다.
한편, 한국은행이 조사하는 생산자물가지수는 기준년도 2005년 지수 100이고 조사가격은 생산자판매가격이고 조사대상품목수는 상품부문 801개, 서비스부문 83개 등 모두 884개로 상품과 서비스는 월 1회 농림수산품은 월 3회 조사하며 상품·서비스의 수급상황 파악, 경기동향 판단지표 및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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