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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이니시스, 작년 영업이익 985억원…역대 최대 이익 경신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1-02-08 14:0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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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매출 1조 1500억 원, 영업이익 1200억 원 달성 목표로 중장기 성장기반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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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국내 전자결제 업체인 KG이니시스가 연결 기준 2020년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9.8% 증가한 985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은 810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이와 함께 KG이니시스의 2020년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5,158억 원, 영업이익은 15.7% 증가한 475억 원을 기록했다.

KG이니시스는 지난해 상반기 전 세계적인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여행 및 항공, 티켓 업종이 큰 타격을 받으며 성장세가 잠시 주춤했지만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가맹점의 확대와 비대면 결제 기술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 영역으로의 진출을 확대해 월 거래액 2.2조 원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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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 되어감에 따라 배달 어플과 OTT 서비스 업종 등 새로운 카테고리 영역의 거래액이 고속 성장한 부분이 돋보였다. 코로나 19로 촉발된 언택트 라이프 스타일이 일상화되면서 이들 업종의 고성장세는 2021년에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KG이니시스는 지난해 축적한 레퍼런스를 토대로 지속적인 가맹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쇼핑 활성화 트렌드로 글로벌 가맹점들과 중소형 가맹점들은 전년 대비 각각 65.6%, 21.5%의 고성장을 기록하며 2020년 실적을 크게 견인했다.

2021년에는 글로벌 가맹점에 대한 최적화된 결제 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 새롭게 진출하는 글로벌 플랫폼 등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 활동에 나서는 등 올해를 글로벌 가맹점 포트폴리오를 강화해나가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VAN 사업 부분에서도 유의미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VAN 거래 건수는 지난해 5억 5천만 건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2.4% 가량 고성장을 했으며, 2021년에는 F&B 및 오프라인 영역에 대한 본격적 영업을 통해 연간 7억 건 이상의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KG이니시스는 지난해 코로나 19로 증가한 언택트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O2O(Online To Offline) 결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지난해 제약 업종을 시작으로 홈인테리어, 리조트, 자동차 판매 등 새로운 오프라인 결제 영역에서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O2O 결제 서비스 부분에서 유의미한 사업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신규 업종에서 이미 결제 서비스 연동을 마쳤으며 1분기 중 해당 영역에서 월 거래액 1000억 원이 예상된다.

또 PG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KG이니시스는 본질적인 가맹점 가치 개선에 집중하는 혁신적인 결제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전년 대비 각각 62.7%, 30.1% 증가한 매출액 2044억 원, 영업이익 426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주요 연결 자회사 KG모빌리언스는 지난해 KG올앳을 흡수 합병하며 종합결제회사로 도약해 외형적 성장과 사업적 내실까지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으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특히 수수료 이슈로 KG모빌리언스를 이탈했던 대형가맹점들이 지난 하반기부터 다시 리턴한 것과 오프라인 휴대폰 결제 서비스 ‘히든카드’ 거래량 증가가 이번 호실적을 이끌었는데 KG모빌리언스는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신규시장 확보와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해 2021년에는 연간 통합결제 거래금액 10조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는 KG모빌리언스뿐만 아니라 KG가족으로 새롭게 합류한 할리스에프앤비와의 시너지 효과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KG이니시스의 앞선 전자결제 기술과 할리스에프앤비의 전국 560여 개 매장 및 170만 멤버십 고객을 활용한 O2O 서비스 강화, 오프라인 F&B 결제시장 진출 등의 협업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KG이니시스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2021년에는 연결 기준 매출 1조 1500억원, 영업이익 1200억원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기보다는 회사의 중장기적인 성장을 이끌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가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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