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2021년 2월 1주차 금융업계 기상도는 KB금융과 신한지주의 ‘맑음’, 우리금융지주의 ‘비 온 뒤 갬’, 하나금융지주의 ‘구름조금’, NH농협금융지주의 ‘흐림’으로 기록됐다.
◆ KB금융‧신한지주 ‘맑음’=KB금융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3조4552억원으로 전년대비 4.3% 증가한 실적을 시현했다.
KB국민은행은 금융기관의 환경·사회적 리스크 관리체계 구축 및 책임 이행을 위한 ‘적도원칙’에 가입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8월 적도원칙 가입을 선언하고 ▲해외 금융사 벤치마킹 및 GAP분석 ▲로드맵 수립 및 개선과제 도출 ▲매뉴얼 및 가이드라인 개발 등 단계별 프로세스 구축을 준비해 왔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은 자산‧지출관리 애플리케이션 KB마이머니를 통해 마이데이터 사업을 적용한 ‘신용관리서비스’와 ‘자동차관리서비스’를 출시했다. KB국민은행은 금융‧비금융데이터를 자산관리 인사이트로 분석하고 결합한 콘텐츠로 발전시켜 더욱 세심하고 다양한 개인화 맞춤서비스와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KB국민카드가 지난해 4월 지분 인수 계약을 맺은 태국 여신전문금융회사 ‘제이 핀테크(J Fintech)’의 지분 인수를 완료하고 계약을 마무리 하는 딜 클로징 행사를 가졌다. 이에 따라 KB국민카드는 2018년 캄보디아 ‘KB대한 특수은행’, 2020년 인도네시아 ‘KB 파이낸시아 멀티파이낸스’에 이은 3번째 해외 자회사를 보유하게 됐다.
신한지주는 신한카드 위주의 혁신금융 행보가 두드러졌다.
신한카드는 SK텔레콤, 코리아크레딧뷰로(KCB), GS리테일‧홈쇼핑과 데이터사업 얼라이언스(Alliance)를 추진하며 기존 제휴관계인 홈플러스, 다날‧이니시스 PG사, 부동산114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오픈형 얼라이언스는 지속 확대해 민간영역의 모든 데이터를 수집‧결합‧분석‧유통하는 ‘민간 데이터댐’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참여기업과 다양한 가명정보 결합을 통해 대부분의 국민 소비활동이 분석되고 결합 데이터상품 및 정기구독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마케팅 전략‧소비자 분석‧미래시장 대응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신한카드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아임벤처스’를 통해 육성된 사내벤처 ‘CV3’를 독립법인으로 분사시킨다. CV3는 상품별 방송정보를 수집‧분석해 고객 관심사에 맞춰 제공하는 기업으로, 쇼핑정보 구독 플랫폼인 ‘비포쇼핑(B4Shopping)’ 앱을 운영 중이다.
◆ 우리금융지주 ‘비 온 뒤 갬’=우리금융지주는 그룹 디지털 혁신 추진의 일환으로 ‘그룹공동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했다.
그룹공동 클라우드는 자회사 개별 시스템을 통합해 서버와 네트워크 등 IT자원을 필요한 만큼만 할당하고 사용 후에는 회수해 여유 자원을 그룹사가 재사용할 수 있는 공유형 IT자원 관리 플랫폼이다.
그룹공동 클라우드는 올해 신규 프로젝트부터 적용해 그룹 IT시너지와 IT운영 효율성을 높여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과 예금보험공사, 한국사회복지관협회는 서울시 중림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11가지 식료품‧간편식으로 구성된 ‘우리행복상자’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복상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회적 기업 및 한국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연합회에서 추천한 중소기업에서 생산된 물품으로 구성돼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기업의 코로나19 극복에도 힘을 보탰다.
◆ 하나금융지주 ‘구름조금’=하나금융지주는 사회가치 추구를 위해 희망‧혁신‧믿음의 사다리 역할을 다하고자 그룹 내 7개 관계사가 참여하는 특별채용 전형 ‘사다리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침체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계층에 학력, 경력(업종), 성별, 나이, 지역 등의 제한을 두지 않은 채용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이를 통해 다양한 현장 경험을 가진 외부 인력의 DNA를 전통적인 금융기관에 이식해 고객관점의 서비스 혁신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하나은행은 서울시 을지로금융센터지점에 ‘소상공인드림센터 2호’를 개소하고 서울 소재 소기업‧소상공인의 지속적인 사업영위와 성공적인 자립에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고 서울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연계한 지원 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 NH농협금융지주 ‘흐림’=농협금융지주는 화상회의 방식으로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친환경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ESG 경영체제로의 완전한 전환과 향후 석탄 발전소 건설을 위한 신규 PF대출‧채권에 투자하지 않고 친환경 사업‧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투자를 확대한다는 ‘탈석탄금융’을 선언했다.
NH농협은행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혁신기업 육성 프로그램 ‘NH디지털챌린지+’ 4기 스타트업과 ‘온라인 밋업 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스타트업과 범농협 사업부서 실무·책임자가 참여해 혁신서비스‧사업모델, 범농협 사업 부문과의 협업사례, 주요 추진성과 공유, 협력사업 제안‧상담 등으로 진행됐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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