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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리 인하 영향…정유화학업종 ‘긍정적’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2-06-08 10:02 KR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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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정유화학업종은 중국 인민은행의 1년 대출금리 인하로 인한 영향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전망된다.

중국 경제 둔화 우려에 따라 지난 7일 중국 인민은행은 1년 대출 금리를 6.31%로 0.25% 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중국 금리 인하가 정유화학업종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세 가지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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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는 중국 물가 상승률 하락에 따른 M2 증가로, 화학제품 수입 여력 확대돼 긍정적이라는 평가.

또한, 유가는 상승 내지는 보합을 보일 전망이다.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로 두바이 유가는 일주일 동안 4달러 하락했으나, 중국부양 의지 확인에 따라 유가 하방경직성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정유주에 긍정적이라는 것.

이어 바이어들의 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쳐 화학제품의 가격 하락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초 화학 시황 회복에 대한 기대로 바이어들이 재고를 크게 늘렸으나, 실제 수요 부진해 3월말 이후 제품 거래량이 감소하며 화학 시황이 위축되어 왔다.

그러나, 중국 부양 의지 확인으로 거래에 대한 심리 개선이 예상된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바이어들의 심리 개선으로 화학제품 가격 하락세 둔화 예상돼 단기적으로 정유·화학주 주가에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며 “단기 정유주에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다만, 곽진희 애널리스트는 “최근 화학업체들의 경우 여천NCC를 비롯해, 포모사, 타이탄에 이르기까지 대형 업체들이 가동률을 낮추는 매우 부진한 시황을 보이고 있어, 실제 수요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여부 확인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중국은 금리를 기존 7.47%에서 5차례에 걸쳐 5.31%로 인하했다. 당시 39달러까지 급락했던 유가는 바닥진입 후 약 4주 뒤 본격적으로 상승했고, 납사를 비롯한 화학제품 가격도 유가와 그 궤를 같이 했다.

당시 화학주 주가는 중국 부양 정책 발표 시작점이 아닌, 지속적인 부양책 발표에 따라 유가와 납사가격이 상승하며 본격적으로 반등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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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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