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유준상이 첫 에세이집 '행복의 발명’ 출간 기념회를 1일 오후 서울 정동의 한 북카페에서 가졌다.
'행복의 발명’은 유준상이 20년 넘게 써온 '배우 일지'를 바탕으로 호흡, 발성에 대한 진지한 생각에서부터 배우의 시선으로 바라본 일상에 대한 소소한 기록들까지, 각양각색의 소재들에 엉뚱한 그의 발상을 가미시켜 놓아 재미와 수필 고유의 감성을 함께 느끼게 한다.
특히 글 뿐만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그린 하나의 캐릭터 같은 아기자기한 그림과 찰나의 순간을 개성 있는 감각으로 캐치해 낸 수 많은 그림들 또한 하나의 이야기를 대신해낸다.
이 날 유준상은 출간 소감에서 “하루하루 일기를 써 내려가고, 한 달이 지나고 또 1년이 지나면서 저는 무언가를 매일 발명해내는 사랑처럼 신기해했고, 일기를 읽고 또 읽으며 정말로 내가 이 글을 쓴 게 맞나. 신기해하면서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했습니다. 이 순간만큼은 큰 발명을 계획한 것처럼 좋았고, 행복했습니다”라며 “이 책을 함께하시는 분들과 이 즐거움을 나누고 싶습니다. 큰 발명은 아니지만 소소한 곳에서 느꼈던 어느 배우의 행복한 발명을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다음엔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출간하고 싶다’는 유준상은 이번 에세이집 판매 수익금 전액을 고통 받는 아이들을 위한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가 제65회 프랑스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영화제에 참석하고 돌라 온 유준상은 현재 KBS 2TV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방귀남 역을 맡아 아내(김남주 분)에 대한 깊은 사랑과 배려심으로 주부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으며 '국민남편'이라는 애칭을 받고 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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