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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저소득층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 확대

NSP통신, 박윤만 기자, 2021-01-28 17:2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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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전주시청 전경
전주시청 전경

(전북=NSP통신) 박윤만 기자 = 올해부터 저소득층 희귀질환자에게 지급되는 의료비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28일 전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저소득층 희귀질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총 7억1600만원을 들여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연중 추진한다.

희귀질환은 유병인구가 2만 명 이하이거나 진단이 어려워 유병인구를 알 수 없는 질환으로, 만성신장병(신장장애2급), 혈우병, 크론병, 강직성 척추염 등이 포함된다. 대부분의 희귀질환은 완치가 어렵고 치료에 고가의 비용이 소요돼 저소득층 가정에게는 의료비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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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부터는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지침이 개정됨에 따라 대상 질환이 당초 1038종에서 1110종까지 늘어나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지원 대상은 희귀질환자 산정특례에 등록된 건강보험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 차상위본인부담경감대상자로, 가구의 소득 및 재산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이들에게는 요양급여 중 본인부담금 10%가 면제되며 대상 질환에 따라 보조기기 구입비(93개 질환), 인공호흡기 및 기침 유발기 대여료(103개 질환), 간병비(월 30만원, 97개 질환), 특수식이 구입비(28개 질환) 등이 2년간 지원된다.

희망자는 신청서와 진단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보건소 건강증진과 마음건강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만성신장병(64명), 루푸스(20명), 모야모야병(15명) 등 290명에 총6억9000만원의 의료비를 지급했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희귀질환 대상 질환이 늘어난 만큼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해 의료비 부담이 많은 희귀질환자 가정에 경제적으로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박윤만 기자 nspy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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