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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고 신격호 명예회장 1주기 헌화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1-01-18 14:2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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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롯데가 고 신격호 명예회장 1주기를 맞이해 온라인 추모관의 추모글과 신동빈 회장의 헌화 소식을 알렸다. 특히 신동빈 회장은 사회적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임직원들을 대표해 제단에 헌화를 했다.

롯데 신동빈 회장은 온라인 추모관에 올린 인사말을 통해 “아버지는 조국에 대한 깊은 사랑을 가지고 끊임없는 도전과 남다른 열정으로 사회와 국가에 기여하고 싶어하셨다. 어려움이 있을 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그것을 극복해 나가겠다는 굳은 의지라는 말씀을 떠올리며 어떤 힘든 순간도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또 “오늘은 아버지가 더욱 그리워지는 날이며 아버지의 빈 자리가 이렇게 크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아버지와 같은 시대를 살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그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다”라고 말하며 그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신 명예회장의 울주군 고향집 실내 모습이 추모 영상에서 처음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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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명예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前 이사장은 추모영상에서 “어린 시절 낯선 타국에서 힘들게 사업을 하시면서도, 늘 고국과 고향을 생각하고 그리워하셨다”며, “그런 마음이 롯데라는 그룹을 일구고 한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명예회장과 수십년 간 복합프로젝트 개발 사업을 함께해 온 건축가 오쿠노 쇼 회장은 “회의 때 아무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상황에서 고인은 다른 사람이 하지 않는 것을 내가 한다는 마음으로 어떤 것에든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각계각층의 추모사도 이어졌다. 반기문 前 UN사무총장은 신 명예회장을 기리며 “시절이 어두울수록 더욱 혼신의 빛을 발휘하셨고, 꿈이 무너질 수 있는 순간에 오히려 더욱 큰 꿈을 실현하셨다”며, “도전정신과 생전의 삶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우리에게 가장 큰 교훈과 표본이 된다”고 추모했다.

이홍구 前국무총리는 신 명예회장을 기리며 “당신이 보여주신 강한 신념과 도전정신, 그리고 기업인으로서의 자세를 머리와 가슴으로 뚜렷하게 각인하고 있다”고 회고했다.

한편 롯데는 창업주인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1주기를 기리기 위해 온라인 중심으로 추모의 시간을 갖는다. 18일부터 22일까지 5일동안의 추모 기간에 사회적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추모식 대신 온라인 추모관에서 신 명예회장을 추모한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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