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소연 기자 = 오는 5월 31일 개봉을 앞둔 2012 트루 러브스토리 ‘블루 발렌타인’이 주연을 맡은 라이언 고슬링과 미셸 윌리엄스의 실감 나는 커플 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두 배우가 보다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한 달간 동고동락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의대생 ‘신디’(미셸 윌리엄스 분)와 운명적 사랑을 찾아온 이삿짐센터 직원 ‘딘’(라이언 고슬링 분)의 아름다운 사랑의 시작부터 그들의 감정이 빛을 잃어가는 안타까움의 순간까지 사랑의 빛과 그림자를 섬세하게 담아낸 영화 블루 발렌타인.
이번 영화에서 사랑의 설렘에 빠진 커플의 모습부터 어느덧 서로에게 조금씩 지쳐가는 부부의 모습까지 두 가지 상반된 모습을 보여줘야 했던 라이언 고슬링과 미셸 윌리엄스에게 감독이 특별 주문을 했던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거와 현재의 감정 차이를 담아내는데 무엇보다 중점을 뒀던 감독이 배우들에게 실제 딘과 신디처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던 것! 이를 위해 라이언 고슬링과 미셸 윌리엄스는 실제 딘과 신디가 살았을 법한 집에 필요한 살림을 갖춰두고 부부처럼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또한 영화에서 둘의 아이로 등장하는 아역 배우 페이스까지 합세, 보통의 가족들처럼 같이 장을 보고 음식을 만들고 파티를 준비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하며 영화 속의 딘과 신디를 만들어 나갔다.
이들은 자신들의 생활을 홈 비디오로 찍으며 남다른 추억을 만들기도 했다.
언제나 빠듯한 스케줄 속에 움직이는 스타임에도 불구하고 감독의 뜻에 공감한 두 배우는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딘과 신디라는 캐릭터에 완벽하게 동화된 듯 소중한 시간을 보냈고 실제 촬영에서 리얼하고 섬세한 연기로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소연 NSP통신 기자, goodjob@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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