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진성티이씨(036890)는 캐터필라와 부품에 대한 독점계약으로 향후 안정적인 수요처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진성티이씨는 세계 최대 건설중장비업체인 캐터필라와 미국 텍사스 신규공장(2만대 생산능력 보유) 부품에 대한 독점계약(롤러, 아이들러)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총 5년간, 2억7000만달러, 추가 7000만달러 포함시 총 3억4000만달러)이며, 이후부터는 매년 자동으로 기간 연장된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캐터필라는 그 동안 자회사만을 통해 부품을 공급 받았으나 진성티이씨와의 공급계약을 통해 글로벌 아웃소싱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며 “이에 따라 진성티이씨는 세계 1위 건설중장비업체와의 부품 아웃소싱 증가, 대형사이즈 수요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에 따른 향후 성장동력 확보 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캐터필라는 향후 진성티이씨의 가장 큰 수요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2012년 연결기준 예상 매출 비중을 보면, 주력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 비중은 25% 이하로 낮아지는 반면, 캐터필라는 4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하석원 애널리스트는 “이번 계약 건 반영시 캐터필라 비중은 50% 내외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글로벌 부품업체로 성장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미국법인 매출액을 2012년 실적에 선 반영해 볼 경우 진성티이씨의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3700억원(본사 2000억원, 중국법인 700억원, 미국법인 1000억원), 영업이익 370억원(영업이익률 10%), 순이익 330억원 수준이다.
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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