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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앞 풍경, 전운 감도는 정문 밖 VS 평화로운 내부…시위대는 어디에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0-12-04 11:51 KRD2
#국회 #한국노총 #민주노총 #경찰 #환경노동위원회
NSP통신-평화로운 국회 안 풍경과 전운 감도는 국회 밖 모습 (강은태 기자)
평화로운 국회 안 풍경과 전운 감도는 국회 밖 모습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4일 오전 10시부터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된 232개 노동관련 법안을 심의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 정문 밖에선 족히 100여대가 넘는 경찰 차량들이 국회를 둘러싼 가운데 아직까지 정문에서 잘 보이지 않는 소수의 양대 노총 시위대와 대립중이다.

지난 12월 1일부터 국회정문 앞 노상에서 릴레이 1인 시위중인 한국노총의 김현중 상임부원장은 “국회에서 현재 논의 중인 법안 중 ILO핵심협약을 위반하는 내용이 있다”며 시위 이유를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을 비롯해 한국노총 관계자들이 노조법 개악 중단을 요구하며 외치고 있는 시위 슬로건 내용은 ▲노동조합 다 죽이는 파업 시 직장점거 금지 웬 말이냐 ▲단체교섭 약화시키는 단협 유예기간 연장 즉각 폐기하라 ▲특수고용노동자 노동3권 보장하고 고영보험 확대하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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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재 서울시가 정기국회 종료일인 오는 9일까지 여의대 일대에 신고한 민주노총의 집회 금지로 민주노총 노조원들은 9명 단위로 산발적 시위를 진행 중이며 국회 정문에서 100미터 떨어진 산업은행 인근에서 경찰과 대립 중이고 반면 국회 내부는 지금 너무나 평화로는 상태다.

NSP통신-김현중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왼쪽에서 두번째) 등 한국노총 관계자들이 국회ㅣ 정문앞 에서 천막 시위중이다.
김현중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왼쪽에서 두번째) 등 한국노총 관계자들이 국회ㅣ 정문앞 에서 천막 시위중이다.
NSP통신-사람이 통과할수 없도록 국회를 둘러싼 경찰차의 차벽 (강은태 기자)
사람이 통과할수 없도록 국회를 둘러싼 경찰차의 차벽 (강은태 기자)

한편 국회 출입기자 A씨는 “코로나19 확진자가 600명이 넘어가고 있는 이 시점에 시위대가 몇 명보이지도 않는데 경찰 수백 명을 동원해 눈에 잘 띄지도 않는 시위대를 규제하는 것이 너무 우습다”며 “국회 압박은 양대 노총이 하는 것이 아니라 경찰이 압박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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