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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1분기 영업이익 증가…4월말 연간 수주목표 47% 달성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2-04-30 13:07 KR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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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삼성중공업(010140)의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삼성중공업의 올해 연간 수주 목표 또한 4월말 현재까지 47%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의 1분기 매출액은 3조5389억원(+7.1% QoQ, +0.7% YoY), 영업이익 3369억원(+72.2% QoQ, -14.2% YoY)으로 나타났다.

곽민정 B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은 추정치인 3조6000억원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추정치와 시장컨센서스 2100억원을 크게 상회했다”며 “매출액 상승요인은 드립십(Drillship)과 LNG선박의 건조비중이 지난 분기대비 10% 증가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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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영업이익 증가는 후판가격의 지속적인 하락과 일회성 요인인 해양프로젝트 설계변경(Change order)에 따른 공사차액 입금, 지급수수료 감소 등 판관비 감소에 따른 것이다”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삼성중공업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7.8% 수준인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삼성중공업은 4월말까지 신규수주 59억 달러로 2012년 연간 수주목표 125억 달러 중 47%를 달성했다.

베트남 Block B FLNG 15억 달러, 러시아 슈톡만FPU(Shtokman FPU) 15억 달러 등 해양프로젝트에서의 수주 외에도 드릴십(Drillship)과 LNG선에 대한 옵션 계약분(최소 35억 달러 예상)이 남아있어 2012년 신규 수주는 무난하게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는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1분기보다는 영업이익률이 소폭 감소하겠지만, 후판 가격이 2분기에도 지속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삼성중공업의 영업이익률 개선에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중공업은 하반기로 갈수록 2011년 기수주한 해양부문의 건조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조선 3사중 가장 빠른 실적 턴어라운드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곽민정 애널리스트는 “2012년 일반 상선 시장은 전체적으로 공급과잉으로 인한 신규 발주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며 “삼성중공업의 해양부문에서의 시장 리더십과 사업 다각화를 통한 사업포트폴리오 변화 등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돼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관점으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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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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