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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채권관리·회수’ 활동 강화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20-10-26 10:4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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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다주택채무자들에 대한 집중관리를 통해 채권회수율을 높이려 채권관리·회수 활동강화에 나선다.

HUG는 지난 4월 ‘악성 다주택채무자 집중관리방안’을 수립해 상환 의지가 없거나 미회수채권 금액이 2억 원이 넘는 등 악성 다주택 채무자들을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 관리 중이다. 집중관리 대상에 대해서는 대위변제 이후 상환유예 없이 법적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다세대주택 343채를 소유한 김 모 씨가 세입자 전세보증금 100억 원 이상을 떼먹은 후 HUG의 집중관리 대상자로 선정이 되자 모습을 감춘 일이 발생했다. HUG에 따르면 이후 김 씨는 사람을 고용해 기관장 집 앞에서 ‘대리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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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정감사를 통해 악성채무자에 대한 채권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 됨에 따라 HUG는 채권관리 및 회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HUG 대상 국정감사 지적 사항 중 하나는 대위변제가 집중된 다세대주택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HUG는 대위변제 이후 경매 등 법적 절차를 즉시 추진해 조기에 채권을 회수하고, 경매 등을 통해 회수하지 못한 금액은 다주택채무자의 일반재산에 대한 회수절차를 진행해 채권회수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 사기가 의심되는 건에 대해서는 채무자에 대한 형사 고발을 검토한다.

이재광 HUG 사장은 “최근 무리한 갭투자 등으로 서민임차인의 피해가 증가되고 있는데, HUG는 악성 다주택채무자들에 대한 채권관리 및 회수 활동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서민임차인의 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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