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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한국·미얀마 경제협력 산단’ 정치리스크 보험 가입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20-10-26 09:5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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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사업추진기반 마련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한국·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와 관련, 우리나라 해외 도시개발사업 최초로 ‘국제투자보증기구(MIGA)’의 ‘정치리스크 보험’에 가입했다.

NSP통신-위치도(이미지=LH)
위치도(이미지=LH)

국제투자보증기구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민간 투자를 보장하고, 투자 촉진을 장려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다. 설립 이후 약 118개국 900여 개 프로젝트에 68조 규모의 보증을 제공했다.

이번 보험가입은 LH가 미얀마 합작법인에 출자한 자본금 73억 중 66억에 대해 최장 15년까지 보증해 주는 손실보장 계약이다. 향후 합작법인에 대한 LH의 채무보증 대출 예정액에 대해서도 추가로 보험가입 예정이다.

이번 보험 가입으로 LH는 전쟁·내란, 송금제한, 계약불이행 등 사업 손실 최소화 방안을 마련했고 국제기구 공신력을 활용해 정치 리스크와도 무관하게 안정적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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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산업단지 개발과정에서 국제기구(MIGA)에서 요구하는 글로벌 환경·사회기준 및 국제 노동조건 등에 대한 준수의무가 부가돼 수준 높은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용삼 LH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정치 리스크 보험 가입을 통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어 미얀마는 경제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한국은 해외진출 희망 기업에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근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한국형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의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LH가 주도하는 최초의 산업단지다. 미얀마 양곤시에서 북측으로 10km 떨어진 야웅니핀 지역에 224만9000㎡ 규모로 조성되며 LH가 40%, 미얀마 정부가 40%, 글로벌세아가 20% 투자한 합작법인(JV)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올해 연말 착공 및 사전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공사발주 및 공급 관련 문의는 LH 미얀마사업단과 KMIC 합작법인을 통해 가능하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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