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은 한중노선의 강점을 바탕으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대한통운 지분 매각 등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한편, 항공기 투자를 통해 성장성도 기대되고 있다.
신민석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대한통운 지분을 매각하면서 재무구조가 개선됐다”며 “중국인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지난해는 단거리 노선에서 올해는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노선을 확충하고 있어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2012년 1분기 개별 영업이익은 309억원으로 전년대비 68.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은 여객(+10.9%)과 화물(+3.9%) 수요 증가로 전년대비 6.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유류비가 전년대비 25.4% 증가한 5,053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은 68.6% 감소한 309억원이 전망된다.
다만, 예약률 기준으로 4월과 5월 여객수요는 전년대비 각각 8.0%, 3.0% 증가하고 있다.
화물수요는 7% 내외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어 항공수요는 1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까지 꾸준한 회복이 예상된다.
신민석 애널리스트는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항공기 투자와 좌석 업그레이드 투자 금액은 30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까지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대한통운 지분을 매각하고 올 해초 BW 주식전환이 마무리 됐다”며 “향후 장거리노선 강화를 위해 항공기 투자가 진행중이며, 올해는 9기가 도입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항공기 9대중 금융리스 도입은 1대이며, 나머지 8대는 운용리스로 도입할 예정이다”며 “상대적으로 자금 부담이 낮은 운용리스를 중심으로 항공기를 도입하고 있어 차입금은 3조원 이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차입금 부담이 낮아지면서 2012년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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