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소연 기자 = 영화 별이 빛나는 밤의 연출을 맡은 린슈유 감독이 세계적인 동화 작가 ‘지미 리아오’ 삽화 원작의 독특한 구성과 주인공들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비주얼 디자인을 탄생시켜 주목받고 있다.
13살 소녀가 겪어야 했던 성장통과 첫사랑의 추억을 그린 영화 별이 빛나는 밤은 세계적인 동화작가 ‘지미 리아오’의 원작에 매료돼 연출을 자청한 린슈유 감독의 상상력과 감수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원작 삽화의 판타지 세계를 구현하기 위해 린슈유 감독은 특유의 재기 발랄한 연출력을 발휘해 눈길을 끈다.
원작 삽화와 어울리면서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심했던 린슈유 감독은 여러 차례에 걸친 고민과 시행 착오 끝에 마침내 단순한 시각효과를 넘어 감정을 전할 수 있는 비주얼 효과를 탄생시켰다.
이를 통해 감독은 ‘핸드 메이드 판타스티컬 리얼리즘(Handmade Fantastical Realism)’ 이라는 비주얼 세계를 구축했다.
감독은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주인공의 깊은 내면을 비주얼로 그릴 수 있을 것 같아서 매우 기대됩니다. 시각효과로 그치지 않고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그런 CG가 될 것 입니다” 라며 감출 수 없는 기대감을 전해왔다.
종이접기 인형, 조각동물, 직소퍼즐 등 참신한 소재를 통해 모든 시퀀스에서 만나볼 수 있는 비주얼 효과는 자칫 우울해질 수 있는 분위기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현실을 동화세계처럼 구성했다.
무엇보다 비주얼 효과는 성장을 거치는 소년과 소녀의 내면과 심리상태를 대변하고 있어 관객들에게 영화 속 두 주인공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년, 소녀의 심리상태까지 비주얼로 담아내고자 했던 린슈유 감독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영화 <별이 빛나는 밤>은 오는 4월 5일 국내 개봉해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김소연 NSP통신 기자, goodjob@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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