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지난 2일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경기지표 개선 소식 및 북해지역 4월 원유 생산 감소 전망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2.21달러 상승한 105.23달러, ICE의 브렌트(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2.55달러 상승한 125.43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반면, 두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41달러 하락한 119.97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이번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 개선 소식이 제기되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3월 미 제조업 지수는 전월(52.4) 대비 상승한 53.4를 기록했다(미 공급 관리협회).
3월 제조업 지수는 당초 시장 예상치(53.0)를 상회했을 뿐만 아니라 전월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미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했다.
또한,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역시 4개월 연속으로 기준치인 50을 넘어 경기 확장세를 유지했다.
2일 미 다우지수는 경기지표 개선 소식에 힘입어 전일대비 52.45포인트(0.40%) 상승한 13,264.49을 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10.57포인트(0.75%) 상승한 1,419.04을 기록했다.
또한, 북해지역의 4월 원유 생산량이 전월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점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북해 지역의 4월 원유 생산량이 지역내 일부 유전들의 생산 차질 여파로 전월대비 약 5000 b/d 감소한 94만7000 b/d 수준을 보이며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Platts).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