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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공사가 중단된 지 2년 이상인 공사중단 건축물이 전국에 322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오래 공사가 중단된 건물은 37년째 공사가 중단된 서울시의 단독주택이었다.

(자료=홍기원 의원실)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평택갑)이 국토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의 정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이하 방치건축물정비법)’에 따른 공사중단 건축물은 전국에 322곳이었다.

중단 기간별로는 ▲5년 이하 26곳 ▲5~10년 67곳 ▲10~15년 76곳 ▲15년 초과 153곳이었다. 15년 초과 건축물이 전체의 48%를 차지했으며, 중단 10년 초과 15년 이하 건축물은 전체의 24%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강원 46곳 ▲충남 44곳 ▲경기 41곳 ▲충북 31곳 등이었다.

용도별로는 ▲공동주택·단독주택 124곳 ▲판매시설 69곳 ▲숙박시설 60곳 ▲업무시설 20곳 ▲의료시설 16곳 ▲종교시설 4곳 ▲주상복합 4곳 등 다양한 용도의 건축물이 공사가 중단된 상황이다.

홍 의원은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이 도시 미관을 훼손하고 안전사고의 위험과 함께 범죄의 온상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어 이에 대한 처리방안 모색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지자체와 정부의 노력에도 이미 주민들은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로 10년 이상 피해를 입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지적하면서 “현재 실시 중인 지자체 공모사업 활성화와 더불어 지속적인 정비 노력을 통해 주민들의 고통을 경감시켜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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