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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부지에 LNG 발전소 유치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20-10-06 15:30 KRD7
#한양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여수 묘도 항만재개발사업 #LNG발전소 #한국서부발전

“LNG 벙커링, 수소산업, 냉열이용창고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한양과 한국서부발전이 ‘LNG 발전소 건설과 LNG 터미널 이용에 관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사업부지에 LNG 발전소를 유치하게 됐다.

NSP통신-동북아 LNG Hub 터미널 전체 전경 조감도(이미지=한양)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전체 전경 조감도(이미지=한양)

한양이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여수 묘도 항만재개발사업 부지는 총 310만㎡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서부발전이 이 중 약 10만㎡ 부지에 500MW급 LNG 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 시 한양의 동북아 LNG Hub 터미널을 이용하게 된다.

설명에 따르면 LNG 발전소와 LNG 터미널이 같은 부지에 들어설 경우 따로 떨어져 있을 때보다 발전효율 증대 및 비용 절감 등 기대효과가 크다.

LNG 터미널의 냉배수와 발전소의 온배수를 섞으면 해수 온도 상승을 낮출 수 있고, 발전소 효율이 높아져 온실가스 배출도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또 추가 배관 건설이나 가스공사 배관시설을 이용하지 않아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LNG 직도입을 통한 저렴한 연료 도입으로 전기요금 인하 효과도 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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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양은 지난달 말 천연가스 반·출입 사업용 탱크 임대를 위한 보세구역을 허가받아 추가로 반·출입업 탱크 공사계획까지 앞두고 있어, 전 세계 LNG 물량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한·중·일 3국의 무역 거점인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구축이 가시화 되고 있다.

향후 일정은 이달 중 착공을 위한 인허가를 마무리하고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LNG 탱크 2기 착공을 추진한다. 또 서부발전 및 추가 수요처와 협의에 따라 2024년 LNG 탱크 2기, 2025년 이후 LNG탱크 4기 등 총 8기를 준공할 예정이다. 5호기 LNG탱크부터는 국내 최대 규모인 27만㎘급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국내 발전용·산업용 수요처에 LNG를 공급하고, 글로벌 LNG 트레이더들에게 LNG 저장·반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양은 이를 통해 LNG 벙커링, 수소산업, 냉열이용창고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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