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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투자가들, 마진하락 등 해외건설시장 우려 불식…‘긍정’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2-04-02 10:19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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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미주투자가들은 지난 4분기에 나타난 해외마진 급락에 대한 우려도 많았지만, 지난해 업체들의 마진이 예상보다 좋고 주택부문 실적이 회복국면에 진입한 것 등을 고려에 건설투자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미주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건설업종 마케팅 실시하고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전략을 설명했다고 2일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중동사태, 유럽 재정위기가 진정되고 유가가 100달러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2012년과 2013년 해외 수주모멘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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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국 업체들의 EPC실행능력 차별화를 고려할 때 한국 업체들의 글로벌 수주시장 점유율도 지속 상승할 전망이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에도 수주모멘텀이 다소 지연되는 분위기이나 취소된 것이 아니며 2분기, 그리고 하반기에는 수주모멘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권 부동산 시장 또한 2010년 이후 본격적으로 공급이 위축된 만큼 올해 하반기부터 준공후 미분양이 감소하고 신규 분양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그는 “양호한 건설업종 투자심리는 지속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미주 투자가들은 2012년 및 2013년 해외 플랜트 발주환경이 2011년 대비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 기본적으로 동의했으나 최근 높아진 건설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valuation)에 대해서는 다소 부담스러워했다.

또, 이들은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은 대림산업의 실적 및 밸류에이션 변화 가능성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한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따라 주가 하방경직성이 강화된 삼성물산의 건설 및 상사부문의 중장기적 펀더멘털 변화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 보였다.

한국 EPC업체들의 해외수주점유율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해서는 원화강세, 엔화 및 유로화 약세 추세에 따른 악영향을 일부 우려했으나 계약금액의 대부분이 자연 헷지된다는 점에서 큰 영향이 없다는 점에 동의했다.
4분기에 나타난 해외마진 급락에 대한 우려도 많았다. 그러나 지난 2009년 이후 경쟁심화에 따른 마진하락 우려에도 불구하고 2011년 업체들의 마진이 예상보다 좋았다는 점, 그리고 한국업체들의 가격경쟁력 강화로 최근 경쟁심화가 다소 진정되고 있는 조짐들이 보인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

다수 미주투자가들은 주택부문 실적이 회복국면에 진입했다는 점, 하반기 수도권 부동산시장 회복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을 고려한 하반기 주택건설 부문 트레이딩 매수 전략에도 관심을 가졌다.

이에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건설업종 톱 픽스(Top Picks)로 2012년 실적모멘텀과 리레이팅 가능성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대림산업과 자산가치 상승, 건설과 상사부문의 수주 및 실적 모멘텀이 가시화되고 있는 삼성물산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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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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