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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하이스코, 업황부진 불구 실적 안정…1분기 매출 2조124억원 8.4%↑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2-03-28 18:04 KRD5
#현대하이스코 #010520 #BS증권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현대하이스코(010520)가 업황부진에도 불구하고 실적 안정이 전망된다.

윤관철 BS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하이스코의 1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2조 124억원(+8.4% YoY, -7.9% QoQ), 영업이익 1016억원(-8.6% YoY, +1.9% QoQ)로 영업이익률 5.0%가 추정된다”며 “연초부터 자동차용 냉연강판 가격의 하락 가능성으로 실적 우려가 높았으나 인하시점이 3월 중순으로 지연된 반면, 열연 가격이 먼저 인하되어 1분기 수익성 훼손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하이스코의 차강판 가격은 3월 16일부터 톤당 7만원가량 인하됐으나 열연강판 구매 가격은 3월초부터 인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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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연부문 판매는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4% 감소한 116만톤이 예상된다.

강관 역시 내수 판매는 더딘 상황이지만 수출 중심의 유정관 판매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26만5000톤의 판매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윤관철 애널리스트는 “차강판 가격 인하 효과가 이연되면서 현대하이스코의 2분기 실적은 기존 예상보다 회복세 둔화가 예상된다”며 “열연 가격 축소로 마진 훼손은 다소 제한될 것으로 보이지만 열연 가격보다 냉연 가격 인하 폭이 크게 나타나 스프레드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성수기 판매 물량이 확대되는 가운데 냉연부문 중 30%의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 냉연 제품의 유통가격은 반등을 이어가고 있어 차강판 부문의 이익 부진을 일부 보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관 부문 역시 지속적인 수출 호조세와 스파이럴 신규 설비의 가동으로 호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다”고 전망했다.

결국, 차강판 단가인하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4.9%로 소폭 하락이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108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5% 증가가 예상된다는 것.

특히 윤관철 애널리스트는 “현대하이스코는 철강 업황 하락에도 안정적인 실적 기조가 예상되는 점은 업종내 차별화 요인으로 2013년에도 150만톤의 캐파 확장을 앞두고 있어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는 한편, 고부가 차강판 비중 확대 및 상품 매출의 제품 대체, 강관 이익의 구조적 개선 등으로 이익의 안정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한편, 추가로 오는 7월부터 현대차 중국 3공장이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약 30만대 수준의 냉연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현대하이스코 북경 법인도 증설 설비가 본격 가동할 전망이다.

또한, 근거리인 베이징 공장의 본사 소재 공급 비중은 70% 이상으로 연결 판매 물량 증가와 함께 본사의 제품 믹스 개선 및 해외법인 실적 증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BS증권은 내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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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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