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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SW 온라인불법복제 피해액 전년비 29% 감소

NSP통신, 류진영 기자, 2012-03-28 10:09 KRD5
#소프트웨어불법복제 #SPC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윈도우 #한글

[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지난해 소프트웨어 온라인 불법복제 피해액이 약 2140억으로 나타났다.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회장 김은현, 이하 SPC)는 2011년 온라인 서비스제공업체(이하 OSP) 및 포털 총 118개 업체를 대상으로 SW 불법복제에 대한 연간 온라인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지난 한 해 SW 온라인 불법복제 피해금액은 약 2140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0년 피해금액(약 3026억원) 대비 29%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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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적발된 SW 온라인 불법복제 게시물 수의 경우, 총 9만5936개로 2010년(10만1974개) 대비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지난해 불법복제 피해액과 게시물 수가 줄어든 원인은 지멘스 PLM소프트웨어, 다쏘시스템코리아, PTC코리아, 매스웍스코리아 등 저작권사의 고가 SW 제품 불법복제가 크게 감소한 데에 따른 것으로 드러났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한컴 한글 불법복제 건수 가장 많아

SPC의 온라인 모니터링 결과 지난해 한 해 불법복제가 가장 많이 이뤄진 SW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로 전년(2만261건)보다 약 16% 증가한 2만3473건이며, 한글과컴퓨터의 ‘한글’(1만6990건), 오토데스크의 ‘오토캐드’(1만1005건)가 그 뒤를 이었다.

세 제품은 전체 적발 피해게시물수가 2010년 대비 감소한 가운데 그 피해게시물수가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2011년 SW 온라인 불법복제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저작권사는 마이크로소프트로 2010년(3만5020건)과 비슷한 수준인 3만5565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이어 어도비시스템즈(1만8550건), 한글과컴퓨터(1만6990건), 오토데스크(1만4605)가 각각 2, 3, 4위를 차지했다. 피해 금액이 가장 큰 저작권사는 2010년과 동일한 오토데스크(813억)로 나타났다.

◆서비스 유형별, 웹하드 등 OSP상 불법게시물이 89%

또한, 서비스 유형별 SW 불법복제 적발 현황을 살펴보면 웹하드 등 OSP 상에서의 불법 게시물 수가 전체 89%인 8만5097건으로 약 1970억 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대비 각각 2.4%, 4.9% 감소한 수치다.

반면, 포털사이트내 카페 및 블로그의 불법 게시물 수와 피해 금액은 전년 대비 각각 2.4%, 4.9% 증가한 1만839건, 약 170억 원으로 집계됐다.

OSP로 인한 SW 불법복제는 여전히 많지만, 하반기에 감소 추세로 돌아선 것에는 지난해 11월 웹하드 등록제 시행에 따른 정부의 제재 조치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은현 SPC 회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온라인에서 SW불법복제를 막기 위한 법률의 시행과 검경 등 사법당국 및 문화부 등의 방지활동이 불법복제율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협회는 온라인 모니터링 규모 확대, 저작권사와 사용자간 상생방안 마련 등 온라인에서의 건전한 SW 이용환경 정착을 위해 보다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류진영 NSP통신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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