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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추석 명절 맞이 다문화 가족을 위한 아름다운 선물’ 1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한다.

캠코는 지난 8월 27일~9월 9일까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원 대상 다문화 가족을 모집했다. 이에 총 1589가족이 신청했고, 이 중 심사를 통해 총 170가족을 선정했다.

이번 기부금으로 ▲90가족에 50만 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 ▲80가족에 50만 원 상당의 생필품 등 선물을 온라인으로 구입해 현지에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아름다운 선물에 선정된 A 씨(여·43세)는 “(나는)2005년 결혼 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이주해 온 세 아이의 엄마”라며 “경제적 부담으로 수년간 친정에 못가고 있는 상황이라 늘 그리운 부모님께 한국 전기밥솥을 선물하고 싶었는데 도움의 손길을 건네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이번 나눔 행사로 다문화 가족들 마음이 조금이나마 훈훈해 지기를 바란다”며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다문화 가족들이 편견과 어려움을 넘어설 수 있도록 캠코가 손을 잡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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