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에서 앞으로 노후건물을 개선한 친환경 녹색건축물이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수원에서 대형 건축공사를 진행하는 8개 시공사는 재능기부를 통해 ‘(민간) 녹색건축재능기부사업’을 더욱 활발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8개 시공사는 16일 오후 3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녹색건축재능기부사업(2차)’ 신청자들과 개별적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간소하게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8개 시공사는 오는 10월까지 지원 대상 건축물 소유자(16명)와 협력해 민간 녹색건축재능기부사업(2차)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수원시 녹색건축조성지원사업과는 별개로 민간 재능기부를 통해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대형 시공사의 축적된 기술력을 활용해 노후건축물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공사는 사용 승인을 받은 후 15년 이상 지난 노후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노후화된 주택의 단열재·창문 등을 보수하기 위해 시공 노하우를 전수하고 공사비용의 50%를 지원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8개 시공사는 ▲롯데건설 ▲삼성물산 ▲SK건설 ▲이테크건설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효성중공업 등이다.
수원시 건축과 관계자는 “오는 11월에는 3차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녹색건축재능기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도 민간 분야의 재능기부를 통한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8개 시공사는 지난 7월 1차 지원 대상자와 협약을 체결하고 8월까지 1차 지원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노후화된 다세대 주택(13곳)의 단열재를 보수하고 단열성이 높은 창문으로 교체 완료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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