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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식, 중국·유럽 경기 부담으로 3주간 순유출

NSP통신, 김진부 기자, 2012-03-24 10:58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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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중국과 유럽 경기 부진에 따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식은 3주 연속 순유출이 발생했다.

세부 구성 국가 투자 펀드로 보면 한국을 비롯 중국 경기 연계 민감도 높은 국가 위주로 순유출. 한국향 캐리트레이드 인덱스가 하락하며 외국인 수급 부진으로 작용.

외국인의 한국시장 이탈 여부는 연초 유동성 장세 이끈 ‘GEM 내 한국 투자펀드’ 자금에 이상이 생겼는지를 통해 판단해야 함. GEM 펀드로 최근 13 주 중 12 주 자금 유입. 신흥국 주식에 대한 위험선호가 훼손되지 않았음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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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주식의 주간 유출 금액은 각각 4억1000만→3억5000만→1억5000만 달러로 절대 유출액은 줄어들고 있지만 중국성장률 전망 하향과 조업 경기 부진 우려로 전세계 지역 투자 주식형펀드 중 유일하게 3주 연속 순유출 했다.

아시아 지역 펀드를 구성하는 세부 국가 투자 펀드 중 한국과 중국, 범 중국, 대만 등 중국 경기 연계 국가 투자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 이탈이 가팔랐다.

이외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내수 중심의 방어적 국가는 자금이 순유입됐다.

중국 및 유럽 경기 부진으로 한국향 캐리환경이 약화됐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향 캐리인덱스(선진국 통화조달, 한국 원화 자산 투자) 역시 추세 상단 진입 후 하락으로 전환됐다”며 “그간 달러 강세를 엔화 약세가 막아주며 캐리인덱스 훼손이 없었는데 이 흐름이 깨진 것은, 중국 및 유럽의 경기부진 및 안전자산 선호 명목으로 지난주 엔화가 강세 전환한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년간의 외국인 누적매매와 엔캐리 인덱스와의 상관계수는 -0.08 수준이나, 연초 이후부터 이 수치가 달러캐리와의 상관성을 넘어서는 0.86까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국 경기 부진은 아시아 주식형 펀드에 가장 직접적인 부담을 주고 있다. 이 때문에 외국인 수급 주도력은 그 만큼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신흥국 주식형 자금의 53% 이상을 담당하는 GEM 펀드로 최근 13주 중 12주간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재훈 애널리스트는 “GEM은 연초 이후 신흥국 유동성 장세를 강하게 이끌어온 펀드 클래스로 유동성 장세의 마감 여부는 ‘GEM 내 한국 주식 투자 펀드’에서 추세적 자금 이탈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본다”며 “실제로 지난해 8월 이후 아시아(일본 제외) 지역펀드에 속한 한국 투자 자금이 꾸준히 이탈됐지만, GEM내 한국 주식으로의 견고한 자금 유입 덕에 올 한해 외국인이 강하게 매수해왔음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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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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