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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인니서 ‘수소첨가분해시설 증설’ 수주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20-09-14 06: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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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에 대한 두 번째 추가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지역에서만 총 3건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NSP통신-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 위치도(이미지=현대엔지니어링)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 위치도(이미지=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에서 현재 건설중인 발릭파판 정유공장에서 ‘수소첨가분해시설(HCU, Hydrocracking Unit) 증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9월 40여억 달러 규모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한 이래 올해 초 ‘황회수설비 및 수소생산설비 설치공사’ 수주에 이어 벌써 두 번째 발릭파판 정유공장 연계 추가수주 결실이다.

총 사업 규모는 1억7000만 달러이며, 이 중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분은 1억 달러(58.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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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은 기존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기술력과 사업 추진 역량에 대해 발주처인 ‘페르타미나(PT PERTAMINA)’의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1차 추가공사에 이어 이번 2차 추가공사까지 수주했다.

수소첨가분해시설은 경유를 촉매를 이용해 수소화 반응을 일으켜 납사, 등유 등을 제조하는 공정을 수행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증설공사를 통해 수소첨가분해시설 처리용량을 기존 하루 5만5000배럴에서 하루 6만 배럴로 높임으로써 발릭파판 정유공장의 생산력을 한 단계 향상시키게 된다.

인도네시아 국영정유공사인 페르타미나는 2026년까지 원유 정제능력을 대폭 확장하는 정유개발 마스터플랜 일명 ‘RDMP’을 수립하고 정유설비 신설 및 현대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수행중인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가 바로 해당 마스터 플랜이 가동되는 첫 번째 사업일 뿐만 아니라 추가 공사까지 연이어 수주하면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으로 발주될 다른 추가 대형 프로젝트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사태로 발릭파판 정유공장 공사에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뛰어난 사업수행역량을 발휘한 결실”이라며 “최근 해외 영업 활동에 제약이 많지만 엔지니어링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수주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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