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올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영화 ‘은교’(감독 정지우)의 ‘심의 반려 예고편’이 공개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1일 영화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에 의해 공개된 예고편은 열일곱 소녀 은교의 파격 정사 장면을 엔딩으로 담아내고 있다.
지난 주말 공개됐던 첫 티저 예고편이 박해일의 노인 캐릭터 변신과 배우로서 한 단계 깊어진 김무열의 성장 모습, 그리고 싱그럽지만 관능적인 소녀로 분한 김고은을 짧은 영상에 담아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면, 이번에 공개된 심의 반려 예고편은 질투와 매혹으로 뒤얽힌 시인과 제자, 그리고 둘의 욕망 가운데 놓인 한 소녀 등 세 사람의 숨겨진 파격적인 도발을 강렬한 인상으로 남긴다.
이 날 티저 예고편과 함께 세 인물 간의 미묘한 감정의 파동과 파격적인 드라마를 단 한 컷에 고스란히 담아낸 포스터도 공개돼 눈길을 끈다.
포스터는 정면을 응시하는 이적요(박해일 분)를 중심으로 그의 뒤에서 날카로운 눈빛을 보내고 있는 서지우(김무열 분)와 이적요의 가슴에 기대 묘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은교(김고은)의 모습을 인상깊게 담아내며, 언뜻 친밀해 보이지만 긴장감이 느껴지는 이들간 모습에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발동시킨다.
특히 ‘시인과 제자, 열일곱 소녀 서로를 탐하다’라는 문구는 도발적이며, ‘나의 영원한 처녀 은교’라는 타이틀은 일흔의 이적요와 서른 다섯의 서지우가 동시에 매료된 소녀 은교의 신비로운 매력을 어필한다.
한편 단 두 컷의 스틸만으로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른 것에 이어 연이은 티저 예고편과 포스터 공개로 온라인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은교’는 오는 4월 26일 개봉돼 관객들을 봄 극장가로 도발해낼 전망이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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