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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동향

국제유가 사우디 증산 시사 등으로 하락…브렌트유 124.12달러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2-03-21 11:2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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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지난 20일 국제유가는 사우디 증산 시사와 미국 증시 약세,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2.48달러 하락한 105.61달러, ICE의 브렌트(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59달러 하락한 124.12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두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77달러 하락한 123.17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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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제유가는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사우디아라비아 Ali al-Nami 석유장관은 현재 석유 시장에 공급 부족이 없으며, 만약 필요하다면 현재 생산량(990만 b/d)에서 25% 수준인 최대 1250만 b/d까지 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지난 19일 발표된 정부보도자료에서 생산자, 소비자, 석유산업에 모두 공평한 수준으로 유가를 복구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중국의 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로 미 증시가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중국 철강 수요 증가가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중국의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대두됐다.

미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대비 68.94p(0.52%) 하락한 13,170.19를 기록했다.

이외 국제유가는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20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15%하락(가치상승)한 1.322달러/유로를 기록했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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