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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욱 소공연 회장이 걸그룹 가수들과 즐겁게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 노동조합(위원장 장기수, 이하 소공연노조)이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은 배동욱 소공연 회장에 대해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중기부는 소상공인 지원법 제26조와 제27조에 의거해 지난 7월 21일부터 23일 소상공인연합회 현장 조사를 실시했고 최근 걸 그룹 댄스공연 행사는 부적절하며, 배우자·자녀 업체(수원 팔달구 OO플라워마켓)에서 화환을 구매한 것은 임직원 행동강령을 위반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보조금 예산으로 구매한 도서를 현장 판매 후 연합회 자체 예산으로 수입 처리한 부분 ▲회비 미납 회원에 대해 인하된 회비를 소급 적용해 감면한 행위 ▲본부장에 대해 인사위원회 개최 없이 권고 퇴직 처리한 것 등 논란이 된 워크숍과 회원관리 등 소상공인연합회 기관 운영 전반에 대해 ‘부적절’이라고 경고 처분하는데 그치며 솜방망이 처분했다.

특히 중기부는 배 회장에 대한 경고 처분 내용 중에 소공연 가입당시 공문서 위·변조를 통해 정회원 자격을 취득한 배 회장에 대한 처분 결과를 적시하지 않아 향후 파란을 예고했다.

배 회장 역시 오는 11월 조기 회장 선거를 통해 자신의 후임 회장을 정한다는 입장이고 이를 위해 현재까지 소공연 회장직 사퇴를 거부하며 비대위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중기부의 이번 솜방망이 처벌로 인해 소공연 내부 분열은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소공연 노조의 배동욱 회장에 대한 검찰 고발 모습 (소공연 노조)

한편 중기부의 이 같은 처분에 대해 소공연 노조는 자료를 내고 배동욱 소공연 회장이 이 모든 것을 책임지고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또 소공연 노조는 앞서 배 회장이 소공연 가입당시 제출한 공문서 위·변조 혐의에 대해 검찰에 고발한바 있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상태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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