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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국 ‘HSSI 전망치’ 60.8p...전월 대비 15.8p↓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20-09-08 11: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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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이하 HSSI)’가 60.8로 전월 대비 15.8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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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서울ㆍ경기의 전망치는 전월 수준을 유지하며 70~80선을 기록한 반면, 지방 광역시를 포함한 비수도권의 전망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50~60선을 나타냈다. 규제정책으로 인해 분양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지속되는 가운데, 입지여건이 양호한 서울·수도권에서만 일정 수준의 분양수요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인식했다.

9월 HSSI 전망치는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서울(86.3, 0.9p↑)만 80선을 유지하고 나머지 지역은 50~60선의 전망치를 나타냈다. 특히 ▲세종(66.6, 38.4p↓)은 전월 기준선(100.0)을 상회하는 전망치를 기록했었는데, 행정수도 이전 논의의 추진동력이 떨어지며 전망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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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 지역별로 ▲인천(68.5, 5.8p↓) ▲부산(54.8, 6.4p↓) ▲대전(50.0, 37.5p↓) ▲울산(57.8, 15.8p↓) ▲광주(62.5, 14.4p↓) ▲강원(50.0, 23.3p↓) ▲제주(52.6, 16.1p↓) ▲경북(57.8, 35.5p↓) 등 규제지역뿐 아니라 비규제지역에서도 전망치가 크게 악화되며 전망치가 50~60선으로 하락했다. 분양사업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됐다.

주산연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자연재해로 경제가 어려워지고, 수요억제 중심의 규제로 투자수요가 위축되며 신규 분양사업에 대한 사업자 인식이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입지여건이 불리한 비수도권의 공급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공급시장 환경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산연은 분양사업 여건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전반적으로 우세한 가운데 수요가 풍부한 서울의 전망치만 전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전체적인 민간공급 위축과 함께 서울-지방간 양극화 추세가 심화될 수 있는 상황으로 판단했다.

한편 9월 분양물량 전망치는 84.8(1.1p↑)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주산연은 경제위축과 규제정책의 영향으로 분양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분양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9월 미분양 HSSI 전망치는 84.7로 전월 대비 4.8p(↓) 하락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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