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선물시황

삼성전자 독주 상위종목 부진…프로그램매매 중요한 때

NSP통신, 김진부 기자, 2012-03-20 22:29 KRD7
#선물시황 #삼성전자 #프로그램매매 #우리투자증권

[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20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여전히 견조했지만 최근 반등에 따른 경계심리가 우세했다. 장 중 한때 270포인트 부근까지 밀리기도 했고 장 중 등락폭도 3포인트를 넘어섰다.

결국, 5일 이평선을 소폭 하회한 271.9포인트로 마감했다. 베이시스도 소폭 악화됐다.

이론 베이시스는 상회했지만 2포인트 초반 대에서 형성됨에 따라 1400억원 가량의 차익순매도가 기록됐다. 선물 거래량은 20만 계약을 상회했고 미결제약정은 큰 변화가 없었다.

G03-9894841702

프로그램매매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 삼성전자의 독주 속에 다른 시총 상위종목의 부진이 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프로그램매도가 대규모로 이뤄진다면 전반적인 지수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 평균 베이시스는 2.3포인트였다. 이론 베이시스 1.98포인트보다 양호한 수준. 그러나 최근 3포인트 이상의 베이시스를 경험했기 때문에 차익거래는 매도우위로 진행됐다.

매도 주체가 중요한데 당연히 거래세에 장점을 지니고 있는 비과세 인덱스가 주도했고 1월 옵션만기 이후 차익매수를 주도했던 외국인의 움직임은 거의 없었다.

결국 이론 베이시스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출회될 수 있는 차익매도는 전일 대부분 청산된 것으로 보인다. 2포인트 이상의 베이시스에서 차익거래는 중립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동시만기 당시 외국인의 선물 매도 롤 오버는 4500계약에 불과했다. 상당히 강력한 매수포지션이 잠재하고 있는 것.

동시만기 이후 외국인의 선물매매는 방향성을 드러내지 않고 중립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야간선물 역시 유사한 모습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와 같은 외국인의 모습을 단순히 투기적인 성격으로 간주한다면 이익실현에 나설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미결제약정의 감소를 동반한 외국인의 선물매도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창규 애널리스트는 “전일 주식선물 미결제약정은 전체적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며 “하지만 종목별로는 다소 엇갈린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하이닉스, 우리금융, SK이노베이션 선물의 미결제약정 변화가 두드러졌는데, 외국인의 매매와 연관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하이닉스 선물은 최근 지속적인 매도우위를 기록하던 외국인이 전일 5000계약 가량을 추가 매도하며 미결제약정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연속 순매도 이후 매수우위를 기록한 SK이노베이션 선물은 미결제약정이 감소했다.

최창규 애널리스트는 “우리금융 선물 역시 연속 순매수 이후 이틀 연속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3000계약 이상 감소했다”며 “미결제약정 변화를 동반한 외국인의 매매는 신뢰도가 높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NSP통신

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