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네패스(033640)는 삼성전자의 유일한 WLP 외주업체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한 상태로 향후 해당 부분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변한준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애플 등의 스마트 기기 수요 확대와 관련, 비메모리 반도체에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WLP(Wafer Level Package) 패키지 수요가 가파른 증가 추세다”며 “특히 네패스는 삼성전자의 유일한 WLP외주 업체로 삼성전자의 듀얼 코어(Dual-Core) 총 생산량의 약 60%를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AP의 수요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국내 12인치 WLP 카파(C멤)가 월 1만장에서 2만장으로 증가되며, 연중 PMIC 범핑 공정의 매출 기여가 시작될 것임을 감안할 때 2012년도 WLP 부문 실적은 1350억원(+70% YoY)을 시현할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DDI(Display Driver IC) 부문의 전통적 수요처인 TV향 수요는 감소 추세이나 모바일기기향 수요 증가분이 이를 상쇄하고 있고 이익률이 상승하면서 안정적 실적도 기대된다.
네패스의 터치패널은 삼성전자, 팬텍 등의 주요 스마트폰에 채용되면서 지난해 4분기부터 매출 성장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네패스는 2012년도 DDI 부문 실적은 매출액 950억원, 영업이익률 12~13%로 이익률 성장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터치 패널 부문은 매출액을 500억원(+120% YoY)까지 끌어 올리며 손익분기점에 근접한 실적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KB투자증권 전망에 따르면, IFRS 연결 기준으로, 네패스의 2012년도 매출 가이던스는 매출액 3650억원(+22.5% YoY)로 집계된다.
전사 영업이익률은 2011년도에 약 7~8% 수준을 시현했고 2012년에는 WLP부문, DDI부문, 터치 패널 부문의 이익률이 지난해 대비 증가 추세이다.
특히 WLP, DDI 부문은 모바일 업황 호조로 매출 전망치의 추가 상향 조정이 가능해 보인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2012년 전사 영업이익률은 1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한준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네패스의 주가는 2011년 10월 이후 약 78%의 주가 상승을 시현 하였는데, 신규 사업인 WLP, 터치패널 수요 증가가 본격화 되면서 실적 상승 기대감이 상당 부분 반영된 때문으로 보인다”며 “KB투자증권은 네패스의 주고객인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 생산량이 현 시점에서도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향후 네패스의 실적 및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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