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현대상선(011200)의 2분기에는 영업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연료비는 전분기보다 증가하겠지만 컨테이너 운임 상승으로 영업적자는 전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주 CCFI(Chinese Containerized Freight Index)는 4.4%wow, SCFI(ShanghaiContainerized Freight Index)는 4.5%wow 상승해 예상보다 높은 상승률을 지속했다.
3월 1~3주에 SCFI는 24.2%wow 상승했지만 CCFI는 같은 기간 동안 10.9%만 상승해 CCFI는 지난주 대비 향후 13.3%가 추가 상승할 전망이다.
주익찬 애널리스트는 “CCFI는 1개월 선물과 유사한 SCFI보다 1개월 늦게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선사들은 아시아·미국 노선 운임을, 3.15에 $300/FEU에 이어, 4.15에 400$/FEU, 이후에 다시 GRI(general rate increase)로 인한 500~700$/FEU 인상 계획이어서 SCFI 컨테이너 운임도 현재보다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운임이 상승하고 있음에도 감속 운항(idling 증가 포함) 지속되는 점이 가장 긍정적이다”며 “과거에는 운임 하락→선속 하락(공급축소)→운임 상승→선속 상승(공급 증가)→운임이 하락하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운임 상승에도 선속 하락(공급 축소)하고 있어, 운임이 추가 상승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 주가는 추가로 상승할 전망이다.
주익찬 애널리스트는 “컨테이너 운임이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SCFI 운임은 지난 주 2,446$/FEU를 기록해 현대상선의 과거 PBR과 컨테이너 운임과의 회귀분석에 의한 적정 PBR은 2.8배다”며 “현대상선의 PBR이 세계 선사들 평균보다 높은 이유는 지배 구조에 의한 프리미엄 때문인데 당분간 크게 지배구조가 변경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돼 프리미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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