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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스틸, 4월 제품가격 동결…5월 가격 인상 가능성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2-03-14 16:57 KRD5
#바오스틸 #조선용후판가격 #우리투자증권 #Baosteel

[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바오스틸(Baosteel)은 4월 전제품 가격을 동결했다. 이에 따라 열연, 냉연, 일반용 후판, 조선용 후판 가격은 각각 톤당 5012위안, 5366위안, 4450위안, 4560위안을 유지했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CFA는 “바오스틸은 지난 3월 가격 인상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이번 가격동결은 전방산업 수요회복 속도를 감안한 전략적 선택으로 중립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판단한다”말했다.

이어 그는 “바오스틸은 지난 3월 가격 인상 후 시장의 반응을 파악하기 위해 이번 가격을 동결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예년 보다 지연된 3월 중하순부터 계절적 수요가 본격적으로 시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현 시점에서 가격을 인상할 경우 시장에서 인상된 가격이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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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만 CFA는 “바오스틸이 가격을 인하할 경우 계절적 수요회복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여질 수 있다”며 “따라서 이번 가격 동결은 전방산업 수요 회복속도를 감안한 전략적인 선택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바오스틸은 주력제품인 냉연, 아연도금 할인 폭을 톤 당 100위안 축소해 실질적인 가격을 인상했다.

바오스틸은 3월 냉연, 융융아연도금, 전기아연도금 할인 폭이 각각 톤 당 600위안, 500위안, 500위안이었으나 4월 할인 폭을 톤 당 100위안씩 축소했다.

4월 가격정책은 발표당일인 지난 9일부터 적용돼 5월 가격이 발표되는 4월 10일경까지 유효하다.

이번 가격 동결로 바오스틸은 5월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 이 경우 계절적 수요가 강화되는 4월 중순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9일 유통재고는 전주대비 0.8% 올해 고점(2월 17일) 대비 1.8% 감소한 1866만4000톤. 판재류 유통재고는 전주대비 0.2% 감소한 788만6000톤이고 봉형강 유통재고는 전주대비 1.2% 감소한 1077만9000톤으로 봉형강 유통재고 감소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나타났다.

지난 9일 종합 가격지수는 119.96으로 전주대비 0.6% 상승했고, 봉형강 가격지수가 전주대비 1.0% 상승하며 판재류(0.3% w-w)보다 높은 상승률 보였다.

이는 기온 상승에 따른 공사 재개와 계절적 수요 기대감을 반영한 것. 판재류 중 냉연 현물가격의 경우 3월에 들어 0.1% 내외 상승에 그쳤고 냉연 유통재고도 올해 단 한 번 감소를 보였는데 이는 전방산업 가동률 정상화 과정에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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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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