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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창문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국내 최초 개발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20-08-18 09:4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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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창문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사진=SK건설)
창문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사진=SK건설)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SK건설이 아파트 ‘창문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신평면 18건을 선보인다.

SK건설과 알루이엔씨, 국영지앤엠은 개폐 가능한 세대 창호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적용해 발전 및 차양, 아파트 미관을 유지할 수 있는 ‘공동주택 창문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개발했다.

외부 조망을 고려한 박막형 태양광 패널을 사용했고, 창문이 설치되는 위치에 따라 투과율을 10~30%까지 선택해 적용할 수 있다. 개폐되는 창문에서 발전된 전기를 세대 내 전력계통에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Operable BIPV 시스템’도 공동 개발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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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공동주택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일반적으로 옥탑, 측벽 등에 거치하는 형태로 설치 면적 확보가 어려웠지만, 창문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했다. 또 발전된 전기는 공용부가 아닌 단위 가구용으로 사용된다. 가구별 발전량은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연계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창문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SK건설이 운영하고 있는 ‘R&D 오픈 플랫폼’을 활용한 성과다.

NSP통신-클린 케어 84㎡ 평면도(이미지=SK건설)
클린 케어 84㎡ 평면도(이미지=SK건설)

또 SK건설은 코로나19로 인한 환경변화와 다양해진 고객 니즈를 반영해 18개 타입의 신평면을 선뵀다. 이번 개발된 신평면은 ▲포스트 코로나 ▲라이프 스타일 변화 ▲기본 상품 업그레이드로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우선 코로나19 등 바이러스와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클린-케어’ 평면을 개발했다. 클린-케어 평면은 84㎡ 타입에 적용된다. 가구 현관에 중문과 신발 살균기를 설치하고, 거실로 향하는 중문 외 별도의 공간인 ‘클린-케어룸’을 조성해 동선을 분리했다. 클린-케어룸에는 SK건설이 개발한 UV LED 모듈 제균 환풍기와 스타일러 등을 설치하고 욕실과 세탁실도 함께 배치했다. 또 대피 공간과 실외기실을 통합해 발코니 공간을 확장했다.

NSP통신-캥거루 하우스 84㎡ 평면도(이미지=SK건설)
캥거루 하우스 84㎡ 평면도(이미지=SK건설)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로 ‘FLEX 59’와 ‘캥커루 하우스’ 평면도 선보인다. FLEX 59 평면은 벽과 기둥의 골조를 최소화해 고객 취향에 따라 기존 3베이(침실1-거실-침실2 구성) 구조를 거실과 침실을 하나로 통합해 사용할 수 있다.

이어 캥거루 하우스 평면도는 육아를 하는 맞벌이 부부와 부모와 같이 사는 30~40대 자녀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도입된다. 이 평면은 84㎡평형 5베이 판상형 구조로 단위가구 실 사용면적을 극대화하고, 원·투룸 옵션을 적용하면 별도의 독립공간으로 생활할 수 있다. 소형가구, 청년층 위주로 세대 분리형 임대도 가능하다.

그 밖에도 32㎡, 49㎡, 62㎡, 74㎡ 등 틈새 평형을 통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SK건설은 최근 신평면 저작권 등록을 마쳤으며, 이를 통해 도시정비 및 민간도급사업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전승태 SK건설 건축주택사업부문장은 “아파트 창문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개발을 통해 제로에너지건축물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신평면 등 상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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