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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 증거 은폐중인 고양시 원당4구역 나무절도 관련자 즉각 구속수사 촉구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0-08-18 06:00 KRD2
#고철용 #증거은폐 #고양시 #원당4구역 #롯데건설

김 모 조합장, “(고양시) 도서관 책임자와 수목제거 일정 등 협의·수목제거 작업 실시했다” VS 고양시 B공무원 “조합장 김 모 씨에게나 조합 측에 나무 절단 승인한바 없다”

NSP통신-지난 2017년부터 경기도 고양시의 비리행정을 감시해온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 (강은태 기자)
지난 2017년부터 경기도 고양시의 비리행정을 감시해온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지난 2017년부터 경기도 고양시의 비리행정을 감시해온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이 수사기관에 고양시 원당 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지구 내에서 발생한 나무 절도 사건과 관련해 시공사인 롯데건설과 원당4구역 관련자 모두를 즉각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유는 고양시 원당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조합 김 모 조합장이 시공사인 롯데건설의 나무 절도 혐의와 관련해 당시 고양시의 책임 있는 공무원과 협의해 일주일동안 나무를 절단 했다고 인정하며 고양시가 수사의뢰한 나무 절도 사건의 공범으로 고양시 도서관센터의 공무원을 지목하며 사건 은폐에 나섰기 때문.

하지만 본지의 취재결과 고양시 도서관센터를 책임지고 있는 팀장급 이상 고양시 공무원 누구도 원당4구역 조합이나 롯데건설 측에 서면이나 구두로 고양시 소유 나무 절단을 승인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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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해당 나무 절도 사건은 브로커 A씨가 이미 보도된 절도사건 기사를 내려주는 등의 조건을 시공사(롯데건설)를 선정한 조합 측에 제시하며 5억 원을 요구한 것으로 롯데건설 관계자의 증언에 의해 이미 드러난 상태다.

그러나 고양시 원당4구역 조합장 김 모씨는 “수목절도와 관련 무마조건으로 익명의 관계자가 조합을 찾아와 5억 원을 요구하였다는 등 없는 사실을 기사화함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조합원들에게 고지하며 나무 절도 사건의 본질을 호도했다.

또 김 모씨는 “(고양시) 도서관 책임자와 수목제거 일정 등을 협의하여 일주일간 수목제거 작업을 실시했다”며 마치 고양시 공무원의 승인 하에 나무 절도 사건이 발생한 것처럼 혼란을 야기하며 진실을 은폐 시도했다.

따라서 고 본부장은 “이재준 고양시장께서 원당4구역 등의 비리에 대해 시민단체에서 나서줄 것을 요구해 그동안 철저한 조사를 통해 고양시 소유 나무 절도 등 각종 문제 등을 확인했다”며 “이제 이 시장께 나무 절도사건이 마무리되고 약탈적 착취를 당한 현금 청산자들의 한이 풀릴 때까지 원당4구역에 대한 즉각 공사중단 명령과 함께 행정행위 중단을 요청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원당4구역 현금 청산자들은 대부분 조상 대대로 대를 이어 집과 토지를 터전삼아 고양시를 지켜왔던 원주민들이 상당수인데 졸지에 현금 청산자로 전락되며 고양시 공무원들의 비뚤어진 행정 행위 때문에 이사를 가지 않는다고 내몰리며 조합 측에게 형사고발 됐고 수십 명이 전과자가 돼 있다”며 “그럼에도 조합은 롯데건설과 결탁해 원주민들의 집과 토지를 현 시가의 약 50%라는 헐값에 착취하고 반성은커녕 수사기관에서 고양시 공무원과 나무 절도를 공모했다는 허위 사실을 진술하는 등 파렴치한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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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고양시 원당4구역 조합장 김 모씨가 조합원들에게 고지한 내용 (강은태 기자)
고양시 원당4구역 조합장 김 모씨가 조합원들에게 고지한 내용 (강은태 기자)

한편 롯데건설의 나무 절도 의혹 사건과 관련해 원당4구역 조합장 김 모씨가 지목한 고양시 도서관 센터 책임자인 B공무원은 “조합장 김 모 씨에게나 조합 측에 나무 절단을 승인한바 없다”고 억울해 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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