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2월 ELS의 발행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2월 ELS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1조 8933억원 증가한 4조 650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1년 5월 3조 8560억원의 최고 발행 기록 이후 9개월 만에 사상 최대치의 수준으로 경신한 것.
특히 ELS발행은 국내 종목과 해외지수를 활용한 ELS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중호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원금비보장 ELS 상품이 재차 크게 증가했다”며 “대부분 개별종목과 해외지수를 활용한 ELS 발행 때문으로 보이며 특히 해외지수를 활용한 ELS 경우 전월 대비 3배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동양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이번 ELS발행의 해외 지수형이 40.5%를 차지했다. 이는 HSCEI 지수에 대한 바닥인식 확산되며 대거 활용됐기 때문.
또한 기초자산 2개의 2스타(2Star) 상품이 전월 대비 1조 7856억원이나 증가했다. 결국 ELS를 통한 주식시장 배팅 이뤄졌다.
기초자산 1개 발행 ELS 시장점유율(M/S)은 41%였고, 해외 지수 발행 대규모 확대로 인해 비중은 27%가 감소했다.
기초자산 2개의 최대 발행 상품은 HSCEI+KOSPI200. 28개월 동안 최고 발행 수위를 기록하였던 기록이 있는 KOSPI200+HSCEI 조합이 다시금 3개월째 최고 발행 상품이 돼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기업의 경우는 삼성SDI, 현대모비스, 에쓰오일(S-Oil), 제일모직, 삼성중공업 발행 크게 증가했다.
즉,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종목이 ELS의 기초자산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부분 성장성에 기반을 둔 변동성이 큰 주식이라는 점도 주목해야 할 점이다.
또한, 코스피200(KOSPI200)지수를 활용한 ELS가 3조원을 돌파해 개별 종목 보다 코스피200지수 선물에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39개의 2스타 조합이 나타나 전월 대비 80개 증가 한 점을 볼 땐 개별 종목으로의 확정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2003년 첫 발행을 시작한 ELS가 내년이면 10년을 기록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올 2월 ELS 발행 규모가 4조 6503억원을 기록한 것은 전환점이 될 수 있다.
향후 종목형 ELS의 발행 확대가 꾸준히 나타날 것이라는 보인다. 또한 ELS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요구 되는 상황이 올 수 있고 이는 과거부터 최대 발행금액을 초과하는 시점부터 ELS는 항상 새로움을 요구 받았기 때문이다.
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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