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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2분기 영업이익 363억원…어닝 서프라이즈

NSP통신, 김하연 기자, 2020-08-03 08: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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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종근당(185750)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3132억원(YoY, 17.6%), 영업이익은 무려 91% 증가한 363억원(OPM, 11.6%)을 기록, 설립 이후 분기별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한 실적을 달성했다.

91%의 큰 폭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한 직접적인 원인은 물론 비대면 영업활동으로 인한 마케팅비의 감소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종근당의 매출액을 보면 국내 타 상위제약사에서 보기 어려운 고성장세를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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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이 전년보다 17.6% 성장했는데, 특히 상위 10대 품목들의 성장률은 무려 22%로 고성장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자누비아와 같은 초대형 품목들이 당뇨치료제인 까닭에 영업활동 부재에도 꾸준히 성장을 보여주며 판매되고 있으며 케이캡과 프리베나, 프롤리아와 같은 신제품들이 전년대비 2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상위 10대 품목들의 경우 분기별 100억원 가까이 판매되고 있는데 이것의 의미는 연간 500억원 정도 판매되는 품목이 무려 10개나 된다는 점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것은 종근당이 규모의 경제를 실현했다는 점을 의미한다. 굵직한 제품들의 개수가 늘어나면서 그만큼 마케팅의 부담도 감소, 올해 만약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행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종근당은 충분히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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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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