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G디스플레이 파주클러스터 전경. (LG디스플레이)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23일 2020년 2분기 실적 발표와 더불어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대형 OLED 패널 판매량을 400만대 후반~500만대로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는 “코로나 등 2분기로 어려웠던 상황을 겪었기 때문에 온라인 판매 확대 등 선제적 대응으로 이 수치를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소형 P-OLED에 대해 “현재 구미와 파주 공장에서 생산되는데, 파주사업장이 하반기 풀가동을 하게 되면 의미있는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특히 서동희 전무는 “경쟁사에서 LCD 사업 철수를 발표한 이후 저희도 관련 사업에서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가 있다”고 LCD 철수설에 대한 우려를 불식했다. 서 전무는 “경쟁사와는 차별적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IT제품의 포트폴리오가 차이가 난다. 특히 IT제품의 볼륨, 고객구조, 제품 구조 등이 확연히 다르다”며 “저희는 IT제품을 회사의 핵심적인 수익 창출 동력으로 보고 집중·육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광저우 LCD 공장을 LCD 메인공장으로 운영할 예정”이고 “한국에서 생산하던 컨슈머용 LCD TV는 한국 생산을 중단한다는 기본원칙에는 변함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코로나 사태와 고객 사항을 고려해 조금 더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주와 구미 팹의 성격에 대해 “파주팹은 스마트폰에 특화된 공장”이라고 설명했고, “구미팹은 다품종 소량체제가 적합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토, 웨어러블, 폴더블, P-OLED 등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미래 제품을 준비하는 공장은 구미팹을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