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롯데정보통신(대표 마용득)이 모빌리티 신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26일 세종시가 이춘희 세종시장,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장, 필립 터너(Phillip Turner) 뉴질랜드 대사,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자율주행셔틀 도입 기념 행사’를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에서 진행했다.
세종시는 2019년 7월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후 미래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척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를 위해 ▲도심공원 자율주행 ▲주거단지 저속 자율주행 ▲일반도로 (BRT) 고속 자율주행 등 3개 구간에 걸쳐 실증을 준비해왔으며, 성공적 상용화를 통해 자율주행 기반의 충청권 광역 교통체계 구축은 물론 관련 신산업을 충청권 협력 모델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이날 롯데정보통신과 오미오 오토메이션(Ohmio Automation)이 함께 협력한 자율주행셔틀의 시연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시연에 사용된 차량은 미국 SAE(미국자동차 기술자 협회) 기준, 최고 수준인 4단계의 고도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타사와 달리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기술 확장이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행사에 앞서 이춘희 세종시장 참석하에 진행된 소통 간담회에선 서비스 협력방안에 대한 긴밀한 논의가 이어졌다. 롯데정보통신과 한국교통연구원은 향후 세종시 자율주행 생태계 조성 및 확산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주거단지 연계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으로, 추후 유통 매장, 물류센터, 제조 현장뿐만 아니라 농어촌 등 대중 교통환경이 취약한 지역에서도 지역민의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세종시 자율주행 추진 사업에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당사가 보유한 교통분야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국교통연구원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세종시가 우리나라 최초의 자율주행 상용화 지자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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