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상승 기류에 있다. 반면 신도시 중동, 경기 동두천 등은 내림세다. 반면, 광교신도시와 수원시는 올름세다.
서울은 본격적인 이사철인 3월이 가까워 오면서 상승지역이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금천(0.19%), △구로(0.16%), △서대문, 동대문(0.15%), △강서, 관악(0.14%), △마포(0.12%), △광진, 중구(0.11%) 등이 올랐다.
서울 주요 도심으로 출퇴근이 편리한 배후 주거지역인 구로, 서대문, 동대문구 등의 상승폭이 커졌다. 중소형 면적은 신규로 출시되는 매물이 거의 없고 수요가 늘고 있어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구로구 고척동 서울가든 76㎡는 1억2000만~1억3000만으로 1500만원이 올랐고, 서대문구 홍제동 유원하나 92㎡도 1억6000만~1억7000만원 선으로 전주 보다 1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강서구는 전세 수요 증가로 방화동 일대 전세가격이 250만~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방화동 동부센트레빌3차 109A㎡는 1000만원 상승해 1억9000만~2억40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중동(-0.19%)이 내렸다. 11월 이후 전세수요가 감소하면서 약 보합세가 유지되고 있다. 중동 미리내삼성 69㎡가 1억2000만~1억3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내렸다.
경기는 △동두천(1.20%), △의왕(0.33%), △수원(0.21%) 등의 순으로 올랐고, △용인(-0.21%), △과천(-0.20%), △하남(-0.18%), △광명(-0.15%)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의왕은 내손동 일대 전세금이 올랐다. 포일자이 등 2년 차 아파트에서 재계약을 하지 못해 시장에 출시된 물건이 전세 수요가 늘면서 빠르게 소화되고 있다. 내손동 포일자이 112A㎡는 2억8000만~3억1000만원 선으로 전 주 보다 1000만원 상승했다.
광교신도시와 권선 아이파크시티의 입주 물량으로 약세를 보였던 수원시는 봄 이사철을 앞두고 새 아파트의 전세 물량이 소진되자 전세금이 다시 상승했다.
급 전세 매물이 빠지자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리고 있다. 영통동 황골신명 79㎡은 1억3000만~1억4000만원 선으로 500만원 올랐다.
고정곤 NSP통신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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